기사 메일전송
TS, AI로 PM 위험주차 유형 자동 판별…지정주차제 시행 후 위험주차 9% 감소
  • 오승안 기자
  • 등록 2026-01-13 10:27:07

기사수정
  • 동탄 PM 주차 이미지 11만 건 학습…위치·상태·시간대별 위험 패턴 도출
  • 화성시 지정주차제 시행 후 위험주차 9%·민원 발생률 6% 감소 효과 확인
  • 지자체 배포용 PM 주차존 설치 가이드라인 마련…거치대·노면표시·주차장형 구분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인공지능 분석을 통해 개인형이동장치 위험주차 유형을 자동 판별하고 지정주차제 효과를 검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가로등에 기대거나 바닥에 넘어져 있는 개인형이동장치(PM). 기댐·누움 상태 주차는 보행 안전 위험으로 분류된다.(자료=TS)

한국교통안전공단(TS)은 13일 충북대학교 송태진 교수 연구실, 민간 PM 운영사 빔모빌리티·지쿠, 화성시와 공동으로 진행한 'PM 위험주차 관리방안' 연구 결과를 내놨다. 연구 대상지는 화성시 동탄 지역이다.


PM 위험주차는 도로교통법상 불법 주정차 구역에 세워두거나, 기댐·누움·모임 등 주차 상태 자체가 보행 안전과 통행에 지장을 주는 경우를 포함한다. TS는 동탄 지역에서 수집한 2025년 PM 주차 이미지 약 11만 건을 AI로 학습시켜 위험 여부를 자동 판정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분석 결과 주차 위치로 인한 위험은 도로 폭이 넓거나 상업지역, 전용 주차존 용량이 부족한 곳에서 두드러졌다. 주차 상태로 인한 위험은 전용 주차존까지의 거리가 멀수록 빈도가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두 가지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위험주차는 출근·등교 혼잡 시간대인 오전 6~9시와 야간 20~23시에 집중됐다.


화성시가 2025년 8월 시행한 PM 지정주차제의 효과도 수치로 확인됐다. 주차 위치로 인한 위험주차 비율이 약 9% 줄었고, 주차 1건이 민원으로 이어질 확률도 약 6% 수준으로 낮아졌다. 


TS는 이를 바탕으로 데이터 기반 주차존 위치 선정과 용량 설정, 이용자 인식 개선, PM 중점 관리지역 지정, AI 기반 수요 예측 시스템 도입 등 유형별 관리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아울러 지자체 배포용 'PM 주차존 설치 가이드라인'도 마련했다. 민원 발생 지역 여부, 보행로와 차로 분리 상태, 보행자 상충 위험 요소 등을 종합 검토해 거치대형·노면표시형·주차장형 가운데 적합한 시설 방안을 선택하도록 하는 기준이 담겼다.


정용식 TS 이사장은 "이번 연구는 AI 기술을 활용해 PM 위험주차 유형을 도출하고 실제 정책 시행의 효과를 데이터로 검증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가이드라인을 발판 삼아 지자체와 함께 효율적인 PM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보행자가 안전한 교통환경을 조성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화성시 동탄1지역 PM 주차 분포(좌), PM 위험주차 분포(중), 위험주차 다발지점과 민원 분포(우). (자료=TS)


관련기사
TAG

프로필이미지

오승안 기자 다른 기사 보기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0
좋아요
0
감동이에요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교통일보 유튜브2
가장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이슈] 인구 70만 바라보는 김포, 골드라인은 한숨 돌렸지만… 5호선 연장 숙제 남아 배차를 줄여 버텨온 김포골드라인은 그 방식마저 한계에 다가섰다. 대안인 5호선 연장은 낮은 경제성과 먼 개통 시점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두 칸짜리 열차가 장기역 승강장에 들어선 건 28일 오전 7시20분이었다. 사우역을 지나자 객실엔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종점 한 정거장 전인 고촌역에서는 문이 열려도 오르지 못한 승객이 있었다. 그...
  2. [현장]한강버스 요금 2배 된다…관광이냐 교통이냐, 주말 요금 두고 공방 서울시가 내년 4월부터 한강버스 주말·공휴일 요금을 3천 원에서 6천 원으로 올린다. 평일 기본요금 3천 원은 그대로 둔다.시는 29일 오전 10시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후생동 4층에서 '한강버스 요금체계 개편을 위한 시민 공청회'를 열고 차등요금제 세부안을 공개했다.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의원과 전문가, 운영사 관계자, ...
  3. 주말엔 더 내고 평일은 3천 원 그대로…한강버스 '차등요금' 꺼냈다 주말마다 한강버스에 여가 이용객이 몰려 대기 불편이 커지자, 서울시가 기본요금 3천 원은 그대로 두고 주말·예약 요금을 따로 매기는 차등요금제를 추진한다.서울시는 29일 오전 10시 서소문청사 후생동 4층에서 '한강버스 요금체계 개편을 위한 공청회'를 연다고 밝혔다. 공청회에서는 차등요금제의 도입 목적과 필요성, 주말&mi...
  4. [이슈] 서울역~킨텍스 17분…GTX-A 달리는데, 다른 노선 2031년에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이 개통 2년 반 만에 누적 이용객 4047만 명을 넘어서며 경기도민의 출퇴근 시간을 줄이고 있다. 하지만 B·C노선은 착공식 이후에도 실제 공사가 늦어지면서 2031년에야 개통할 예정이다.  지난달 28일 서울역 지하 GTX-A 승강장에서 열차에 올랐다. 연신내역과 대곡역을 지난 열차는 경기 고양 킨텍스역에 멈춰 .
  5. 로보택시 회사들 데이터 공유한다…외산 라이다 대신 국산 부품 우선 검토 미래차 부품기업들이 기술을 확보하고도 양산 경험과 수요처가 없어 상용화 문턱을 넘지 못하자, 정부가 완성차·부품·반도체·로보택시 기업을 짝지은 협력 협약 5건을 맺었다.산업통상부(산업부)는 30일 서울 현대모비스 본사에서 '미래차 생태계 구축 협력' 업무협약식과 기업 간담회를 열었다. 'M.AX 얼라이언스' ...
  6. [이슈]한강버스 적자는 서울시민 세금으로, 주말 요금은 서울시민도 2배 서울시 요금안대로라면 내년 4월부터 주말에 한강버스를 타는 서울시민은 6천 원을 낸다. 외국인 관광객, 다른 지역 주민과 같은 요금이다. 한강버스 운항 적자는 서울시 재정으로 메운다.서울시는 지난달 29일 '한강버스 요금체계 개편(안)을 위한 시민 공청회'에서 주말·공휴일 요금을 두 배로 올리는 차등요금제를 공개했다. 이 ...
  7. 美는 수입 금지하는데…韓, 中 로보택시 안보 규제 '미도입' 중국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단 차량 10대가 이미 서울 강남을 달리고 있지만, 국내 운행 사례가 없다는 이유로 중국산 로보택시가 어떤 데이터를 수집하는지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엄태영 국민의힘 의원(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은 국토교통부(국토부)에서 받은 '중국산 로보택시 국내 도입 및 규제 현황' 자료를 28일 ...
  8. 서울시 "2030년까지 자율주행 시내버스 500대 도입 추진" 기존 버스에 센서를 덧붙이는 소규모 실증으로는 대량 도입에 한계가 있자, 서울시가 현대차·버스업계와 손잡고 자율주행 전용 시내버스 500대 도입을 추진한다.서울시는 1일 시청에서 현대자동차, 서울특별시버스운송사업조합(버스조합)과 '레벨4 자율주행 시내버스 상용화 및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
  9. 현대캐피탈 대출금 상환 유예…렌터카 업계 경영난 완화 기대 부산지역 중소 렌터카업체들이 캐피탈 사를 이용해 렌터카 차량을 할부로 구매할 시 매월 정기적으로 내는 대출금 상환을 일정 기간 유예하고 유예 기간 발생하는 경과이자도 감면받을 수 있게 된다.대출금 상환 유예와 경과이자를 감면받으면 고물가·고금리·고유가 여파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으로 렌터카 가동률이 바닥 수준...
  10. 오세훈 "버스도 필수공익사업장 지정해야"…교통공사 정원 감축은 '시민 요구' 오세훈 서울시장이 7일 시내버스도 지하철처럼 필수공익사업장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서울시 입장을 재확인했다.오 시장은 이 날 오전 10시 서울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선 9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교통 현안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서울교통공사 노조와의 정원 협상이 쟁의 절차로 이어지는 상황과 시내버스 통상임금 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