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취재본부 서철석기자] 대구지역 중심가인 관광명소에 관광객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관광버스 주차장이 마련된다.
외지인 관광객이 편하게 주차할 수 있는 전세버스 주차장 조감도 (대구 중구청 제공)
대구 중구청이 77억 원을 들여 관광버스 주차장을 새로 만든다. 서문시장, 달성공원, 근대골목처럼 관광객이 많이 찾는 명소들이 도심에 몰려 있어, 외지인들이 편하게 주차할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하는 것이다.
중구청에 따르면 오는 7월 중구 대신동 1250번지 등 7개 필지(1,704㎡)에 관광버스만을 위한 주차장이 들어선다. 주차 공간은 11대 규모다. 지난해 부지 매입과 설계를 모두 마치고, 이제 곧 착공과 준공만 남아 있다. 사업비는 77억 원 전액이 구비로 마련됐다.
중구청은 앞서 2017년 2월 1일 중구 중앙대로 456-3에 관광버스 주차장을 처음 세워 거의 10년 가까이 운영해왔다. 다만 이 부지는 구청 소유이긴 하지만, 대구 도심의 요지에 위치해 주차장 용도로만 쓰기에 아깝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에 따라 기존 관광버스 주차장을 대신동으로 옮겨 새로 만들고, 중앙대로 부지는 앞으로 구의 주요 사업에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중구 일대는 근대 문화 유산이 몰려 있고 번화가라 평소 관광객이 많지만, 도심에는 높은 건물이 많아 주차 공간이 부족하다 보니 관련 민원도 끊이지 않았다. 새 주차장이 생기면 이런 불편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참고로 현재 관광버스 주차장과 새로 조성될 대신동 주차장 사이 거리는 도보로 약 40분 거리다.
중구청 관계자는 "관광버스는 관광지 가까운 곳에 승객을 내려주고, 실제로 대기하는 거리가 멀어도 크게 문제가 없다"며 "이전 뒤 남는 중앙대로 부지는 어떻게 쓸지 아직 논의 중이다. 도심 주차 공간이 부족해 일반 차량 임시 주차장이나 관광버스 전용 주차장으로 재활용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서철석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