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경기도, 항타기 위험부위 중점 점검·특별교육 실시…철도 공사 현장 안전 강화
  • 오승안 기자
  • 등록 2025-12-05 17:14:46

기사수정
  • 옥정포천선 3공구에서 항타작업 안전 점검 및 실무형 교육 진행
  • 인덕원~동탄 전도사고 이후 점검체계·제도 개선·현장 교육 연계
  • 대한건설기계안전관리원과 협업…MOU 추진해 협력체계 확대 예정

경기도가 옥정포천선 3공구 항타작업 현장에서 대한건설기계안전관리원과 함께 항타기 위험부위 중점 점검 및 현장 안전관리 역량 강화를 위한 특별교육을 실시했다.


경기도와 대한건설기계안전관리원이 5일 옥정포천선 3공구 현장에서 ‘건설기계 안전관리 역량강화 특별교육’을 진행한 뒤 참여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청)경기도는 5일 대한건설기계안전관리원과 협업해 고위험 건설기계인 항타기의 위험 부위를 집중 점검하고, 현장 안전관리 역량을 실무 중심으로 강화하기 위한 특별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교육에는 경기도와 대한건설기계안전관리원, 시공사·감리 등 공사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했다.


도는 지난 6월 인덕원~동탄 철도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항타기 전도사고를 계기로 미운영 장비의 관리 사각지대를 해소하고자 일일점검일지와 공사안전보건대장을 현장에 도입했다. 


7월에는 산업안전보건기준 관련 제도 개선을 고용노동부에 건의했고, 9월 18일 옥정~포천선 광역철도 2공구 현장에서 사고 사례 중심의 실무형 교육을 실시해 현장에서 위험을 조기 식별·대응할 수 있는 점검 역량을 강화해 왔다.


이번 특별교육은 이러한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옥정포천선 3공구에 배치·운영 중인 항타기의 위험부위를 직접 확인하며 점검 기준을 현장 상황에 맞게 적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교육은 대한건설기계안전관리원 전문위원이 맡아 실제 점검 절차와 개선 지점을 중심으로 구성돼 실무 적용성이 높아졌다는 평가다.


한동민 대한건설기계안전관리원장은 “현장 위험요인을 가장 효과적으로 줄이는 방법은 점검 기준을 표준화하고 이를 반복적으로 적용하는 것”이라며 “경기도와 협업해 항타기 등 고위험 장비의 위험부위 중점 점검을 체계화하고, 교육·기술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김기범 경기도 철도항만물류국장은 “사고 사례 기반의 전문가 교육과 제도 개선을 함께 추진해 도민과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건설 현장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향후 대한건설기계안전관리원과 건설기계 점검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추진하며 건설현장 안전 체감도를 높이기 위한 정책을 지속할 계획이다.


옥정포천선 3공구 항타작업 현장에서 대한건설기계안전관리원 전문위원이 항타기 위험부위 점검법을 설명하고 있으며, 경기도·시공사 관계자들이 현장 실습을 통해 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청)
항타기 사고 이후 경기도가 점검·제도개선·현장교육을 연계한 것은 사고 이후 단순 대응을 넘어 점검 체계를 표준화하려는 흐름으로 해석된다. 


철도 공사 현장에서 중장비 위험 요인이 반복되는 구조를 감안하면, 장비별 위험부위 점검 매뉴얼이 현장 운영과 발주 체계에까지 정착하는지가 향후 정책 효과를 가늠할 핵심 변수다. 


특히 고위험 장비 실태를 공유하고 지역 간 기준을 통합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 점검체계가 마련될 경우 전국 확산 가능성도 검토 여지가 생긴다.


관련기사
TAG

프로필이미지

오승안 기자 다른 기사 보기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0
좋아요
0
감동이에요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교통일보 유튜브2
가장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이슈] 인구 70만 바라보는 김포, 골드라인은 한숨 돌렸지만… 5호선 연장 숙제 남아 배차를 줄여 버텨온 김포골드라인은 그 방식마저 한계에 다가섰다. 대안인 5호선 연장은 낮은 경제성과 먼 개통 시점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두 칸짜리 열차가 장기역 승강장에 들어선 건 28일 오전 7시20분이었다. 사우역을 지나자 객실엔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종점 한 정거장 전인 고촌역에서는 문이 열려도 오르지 못한 승객이 있었다. 그...
  2. [현장]한강버스 요금 2배 된다…관광이냐 교통이냐, 주말 요금 두고 공방 서울시가 내년 4월부터 한강버스 주말·공휴일 요금을 3천 원에서 6천 원으로 올린다. 평일 기본요금 3천 원은 그대로 둔다.시는 29일 오전 10시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후생동 4층에서 '한강버스 요금체계 개편을 위한 시민 공청회'를 열고 차등요금제 세부안을 공개했다.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의원과 전문가, 운영사 관계자, ...
  3. 주말엔 더 내고 평일은 3천 원 그대로…한강버스 '차등요금' 꺼냈다 주말마다 한강버스에 여가 이용객이 몰려 대기 불편이 커지자, 서울시가 기본요금 3천 원은 그대로 두고 주말·예약 요금을 따로 매기는 차등요금제를 추진한다.서울시는 29일 오전 10시 서소문청사 후생동 4층에서 '한강버스 요금체계 개편을 위한 공청회'를 연다고 밝혔다. 공청회에서는 차등요금제의 도입 목적과 필요성, 주말&mi...
  4. [이슈] 서울역~킨텍스 17분…GTX-A 달리는데, 다른 노선 2031년에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이 개통 2년 반 만에 누적 이용객 4047만 명을 넘어서며 경기도민의 출퇴근 시간을 줄이고 있다. 하지만 B·C노선은 착공식 이후에도 실제 공사가 늦어지면서 2031년에야 개통할 예정이다.  지난달 28일 서울역 지하 GTX-A 승강장에서 열차에 올랐다. 연신내역과 대곡역을 지난 열차는 경기 고양 킨텍스역에 멈춰 .
  5. 로보택시 회사들 데이터 공유한다…외산 라이다 대신 국산 부품 우선 검토 미래차 부품기업들이 기술을 확보하고도 양산 경험과 수요처가 없어 상용화 문턱을 넘지 못하자, 정부가 완성차·부품·반도체·로보택시 기업을 짝지은 협력 협약 5건을 맺었다.산업통상부(산업부)는 30일 서울 현대모비스 본사에서 '미래차 생태계 구축 협력' 업무협약식과 기업 간담회를 열었다. 'M.AX 얼라이언스' ...
  6. [이슈]한강버스 적자는 서울시민 세금으로, 주말 요금은 서울시민도 2배 서울시 요금안대로라면 내년 4월부터 주말에 한강버스를 타는 서울시민은 6천 원을 낸다. 외국인 관광객, 다른 지역 주민과 같은 요금이다. 한강버스 운항 적자는 서울시 재정으로 메운다.서울시는 지난달 29일 '한강버스 요금체계 개편(안)을 위한 시민 공청회'에서 주말·공휴일 요금을 두 배로 올리는 차등요금제를 공개했다. 이 ...
  7. 美는 수입 금지하는데…韓, 中 로보택시 안보 규제 '미도입' 중국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단 차량 10대가 이미 서울 강남을 달리고 있지만, 국내 운행 사례가 없다는 이유로 중국산 로보택시가 어떤 데이터를 수집하는지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엄태영 국민의힘 의원(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은 국토교통부(국토부)에서 받은 '중국산 로보택시 국내 도입 및 규제 현황' 자료를 28일 ...
  8. 서울시 "2030년까지 자율주행 시내버스 500대 도입 추진" 기존 버스에 센서를 덧붙이는 소규모 실증으로는 대량 도입에 한계가 있자, 서울시가 현대차·버스업계와 손잡고 자율주행 전용 시내버스 500대 도입을 추진한다.서울시는 1일 시청에서 현대자동차, 서울특별시버스운송사업조합(버스조합)과 '레벨4 자율주행 시내버스 상용화 및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
  9. 현대캐피탈 대출금 상환 유예…렌터카 업계 경영난 완화 기대 부산지역 중소 렌터카업체들이 캐피탈 사를 이용해 렌터카 차량을 할부로 구매할 시 매월 정기적으로 내는 대출금 상환을 일정 기간 유예하고 유예 기간 발생하는 경과이자도 감면받을 수 있게 된다.대출금 상환 유예와 경과이자를 감면받으면 고물가·고금리·고유가 여파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으로 렌터카 가동률이 바닥 수준...
  10. 오세훈 "버스도 필수공익사업장 지정해야"…교통공사 정원 감축은 '시민 요구' 오세훈 서울시장이 7일 시내버스도 지하철처럼 필수공익사업장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서울시 입장을 재확인했다.오 시장은 이 날 오전 10시 서울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선 9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교통 현안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서울교통공사 노조와의 정원 협상이 쟁의 절차로 이어지는 상황과 시내버스 통상임금 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