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버스 환승센터에 업무·상업·이용자 편의시설과 개인형 이동장치가 연계된 ‘도심스테이션’을 도심 교통요충지에 설치해 시내버스의 운행 효율을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부산대중교통미래포럼은 27일 동구 부산YMCA 17층 대강당에서 부산 시내버스의 효율적 운행을 위한 과제를 주제로 제13차 정기포럼을 열었다.
부산시버스운송조합 이준명 부이사장은 27일 오후 동구 부산YMCA 17층 대강당에서 부산 시내버스의 효율적 운행을 위한 과제를 주제로 열린 부산대중교통미래포럼 제13차 정기포럼에서 ‘도심스테이션의 개념과 필요성’이라는 발제에서 이같이 주장하며 도심 내에 노선의 기종점 및 회차 기능과 최소한의 배차관리 시설이 포함된 거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부이사장은 “도심스테이션 유형으로 지역의 교통 여건을 고려해 소·중·대형 등 3가지로 제시한 뒤 각각의 시설 규모에 맞춰 정류장, 도심 내 회차 시설, 이용자 편의시설 등을 설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도심스테이션 후보지로는 북구 덕천교차로 일원, 부산진구 서면교차로 일원, 동구 부산역 일원 등을 제안했다.
그는 “도심스테이션은 현행 제도상 존재하지 않는 개념이지만, 수년 전부터 부산시 교통정책에 포함돼 추진되고 있음을 고려해 그 개념 홍보는 물론 후보지 발굴을 위한 민관산학 협력 관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도한영 부산경제정의실천연합 사무처장의 ‘도심스테이션의 입지와 조성방향’이라는 두 번째 발제에 이어 열린 토론에서는 이원규 부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을 좌장으로 신민승 일신여객 대표이사, 강동우 부산시택시운송조합 부이사장, 김정위 포항시 대중교통과 주무관, 오문범 부산YMCA 사무총장, 이상용 부산시 교통정책연구팀장 순으로 토론이 이어졌다.
강 부이사장은 이 자리에서 도심 곳곳에 위치해 있으면서 전기차 충전 인프라 등을 갖춘 택시 차고지를 도심스테이션 부지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부지 확보와 예산 문제 등 설치하는 데 뒤따르는 현실적 제약 해소 방안으로 권역별 택시 차고지 3~4곳에 중소 규모 도심스테이션을 설치하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영근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