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화물자동차 운수사업자 및 개인화물 운수종사자의 교통사고 방지를 위한 안전용품을 지원한다.
부산시가 내년 본예산안에 화물자동차 교통사고 방지 안전용품 지원사업으로 3억 1000만 원을 편성하는 등 화물차 사고 줄이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사진은 주차돼 있는 화물자동차들.(교통일보 자료사진)
지역 화물업계가 요구해 온 안전용품이 지원되면 그간 버스·택시 등 여객자동차 위주 지원에서 제기된 형평성 논란이 해소되면서 화물자동차 교통사고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24일 부산시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시는 최근 부산시의회에 제출한 내년도 본예산안에 화물자동차 교통사고 방지 안전용품 지원사업으로 3억 1000만 원을 편성했다.
앞서 시는 지난 4월 화물자동차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부산시 화물자동차 운수사업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는 등 시가 화물자동차 교통사고 방지를 위해 제정을 지원할 수 있는 제도적 근거를 마련한 바 있다.
이 조례는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용품 지원사업 △안전 운행을 위한 복리증진 사업 △시장이 화물자동차 운수사업 지원 등을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업 등에 재정지원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내년에 안전용품이 지원되면 화물업계를 대상으로 시의 재정지원이 이뤄지는 첫 사례가 된다.
이 같은 안전용품 지원은 일반화물과 개인용달·개별화물업계가 지난해부터 화물차 교통사고 방지 효과가 입증되고 있는 차량 후방감지기 등 안전용품을 지원할 수 있는 관련 조례 제정과 안전용품 지원사업 예산반영을 끈질기게 요구한 끝에 이뤄졌다.
이들 업계는 시 안전용품 지원사업비가 애초 요구한 금액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내년에 처음으로 반영된 만큼 시의회의 관문을 넘을 수 있도록 범업계 차원에서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시 역시 화물자동차 교통사고 방지 안전용품 지원사업에 반영된 예산안의 시의회 심의·통과에 최우선을 두고 있다.
이후 안전용품 지원사업 예산이 확정되면 내년 1월 일반화물과 개인용달·개별화물 등 3개 업종별로 예산을 배분한 뒤 본격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3개 관련 단체의 의견을 수렴, 업종별 필요로 하는 안전용품을 선정하고 지원을 받는 운수사업자 또는 운수종사자가 부담해야 하는 자부담 비율도 확정할 방침이다.
현재 지역의 사업용 화물자동차는 일반화물 2만 9000대, 개인용달 9000대, 개별화물 7000대 등 4만 5000대에 달한다.
시 트라이포트기획과 관계자는 “내년 본예산안에 어렵게 반영된 화물차 교통사고 방지 안전용품 지원사업이 시의회 문턱을 넘어 화물차 사고 예방이라는 본래의 취지를 살릴 수 있도록 행정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영근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