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취재본부 서철석기자] 대구 북구가 전국 구 단위 지역 가운데 교통안전지수가 세 번째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지자체 교통안전지수
11일 한국도로교통공단이 발표한 2024년도 교통안전지수에 따르면, 대구 북구는 최종 점수 68.94점을 받아 전국 69개 구 가운데 서울 송파구(66.07점), 강남구(68.79점)에 이어 세 번째로 낮은 순위에 올랐다.
특히 북구는 자전거와 이륜차 영역에서 52.95점(E등급)이라는 낮은 점수를 받아 낙제점에 그쳤다. 도로환경(66.15점·E등급), 교통약자(68.56점·E등급), 보행자(69.05점·E등급) 영역 역시 매우 저조했다. 반면 사업용 자동차(76.14점·D등급)나 운전자(80.78점·C등급)는 상대적으로 양호한 평가를 받았다.
경상북도에서는 경주시와 의성군의 교통안전정책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경주는 69.92점을 기록해 전국 인구 30만 미만 시 그룹(29개 시) 중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그룹 평균(79.69점)보다 10점가량 뒤떨어졌다. 특히 도로환경(56.62점·E등급) 부분이 문제로 지적됐고, 보행자(81점·C등급) 관련 지표는 상대적으로 나쁘지 않았다.
군 지역(80개 군)에서는 의성군이 72.30점으로 전국 꼴찌였다. 의성군 역시 도로환경(53.24점·E등급)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으며, 사업용 자동차 영역(83.35점·C등급)이 그나마 전체 점수를 끌어올렸다.
한편, 대구 남구(82.23점)는 전국 구 지역 중 상위권에 포함됐다. 인천 동구(83.78점), 서울 광진구(82.96점)에 이어 교통안전지수가 높은 편이었다. 다만, 보행자 영역에서는 D등급(74.50점)을 받았다.
교통안전지수는 교통사고 빅데이터를 토대로 각 지자체의 교통안전 수준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지표다. 6개 영역, 18개 세부지표로 구성되어 있으며, 결과는 5개 등급(A부터 E까지)으로 매겨진다.
한국도로교통안전공단 교통AI빅데이터융합센터장은 "앞으로도 지역별 맞춤형 교통안전 정책 수립을 위해 종합 통계분석 등 다양한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서철석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