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취재본부 서철석기자] 한국도로공사와 대구대학교가 공동 주최한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도로·교통 분야의 현장형 실용 아이디어가 쏟아져 나왔다.
한국도로공사와 대구대학교가 공동 주최한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 수상 기념 촬영
이번 경진대회는 교통·모빌리티 분야의 유망 창업팀을 발굴하고, 산학연 협력을 통한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지난 10월 31일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린 본선에는 예선을 통과한 8개 예비 창업팀이 올라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각 팀은 도로·교통 및 스마트 인프라와 관련된 첨단 기술·서비스를 발표하며 심사위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주요 아이디어로는 최근 수요가 급증하는 '전기차 충전소 AI 관제 솔루션',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보행 안전 서비스', 환경 문제와 경제성을 모두 고려한 '폐오토바이 전기전환 키트', 시각장애인을 위한 '보행 유도 서비스' 등이 소개됐다.
이밖에도 친환경 LED 도로 안전시설, 긴급 제동 보조 소프트웨어, 생활 밀착형 P2P 차량 공유 플랫폼, 로드킬 방지 스마트 신호 체계 등 다양한 혁신 과제가 발표됐다.
심사는 아이템의 혁신성, 시장성, 실현 가능성은 물론, 현장 문제 해결 기여도까지 꼼꼼히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는 한국도로공사가 평소 자율주행, 드론, 스마트 건설·물류 등 신사업 분야에서 창업·벤처기업을 꾸준히 지원하며 실질적인 현장 적용에 힘쓰는 취지와 맞닿아 있다.
치열한 경쟁 끝에 로덱스(대표 박영옥)팀이 대상(한국도로공사 사장상)을, 메이드바니(대표 김홍중)가 최우수상(대구대학교 창업지원단장상)을, 상상테크(대표 김현기)가 우수상으로 각각 선정됐다.
한국도로공사 권지환 부장은 "도로와 교통 분야는 미래 혁신이 요구되는 중요한 영역"이라며 "이번 대회에서 발굴된 창의적인 기술들이 실제 사업 및 현장 문제 해결에 적용되어,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주도하는 실질적 변화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대 창업지원단 이재현 단장은 "이번 협력 경진대회는 지역 청년 창업팀의 가능성과 성장을 직접 볼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공공기관·기업과의 협력을 넓혀 지역 청년 창업가들이 안심하고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혁신 생태계 조성에도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서철석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