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안의 작은 친절이 시민들의 칭찬으로 이어지며, 서울 시내버스 운수종사자들의 선행 미담이 최근 3년간 2,200건을 넘어섰다.
서울 시내를 달리는 3413번 시내버스. ⓒ교통일보 김지향 국민의힘 의원(서울시의회, 영등포 제4선거구)은 29일 교통실로부터 제출받은 행정사무감사 자료를 통해 서울 시내버스 운수종사자들의 선행 미담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특별시버스운송사업조합의 ‘칭찬합시다’ 게시판에 접수된 사례를 보면 ▲2023년 530건 ▲2024년 778건 ▲2025년(10월 기준) 904건으로, 최근 3년간 총 2,212건에 달했다.
이는 승객의 불편을 해소하고 시민 안전을 지키는 현장의 노력이 사회적 공감을 얻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 게시판에는 분실물 회수, 응급 상황 대응, 노약자 배려 등 다양한 미담이 올라오며, 조합 홍보팀과 각 버스회사가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사회적 귀감으로 소개하고 있다.
각 사업체는 선행 사례와 근무 성적을 평가해 매년 1명의 우수 종사자에게 서울시장 표창을 수여한다.
김지향 의원은 “시민의 일상에서 선행이 자연스럽게 확산되고 있다는 점은 서울의 교통문화를 성숙하게 만드는 긍정적 변화”라며 “이러한 모범 사례가 단순한 미담에 그치지 않고 시내버스 서비스 평가에도 반영될 수 있도록 제도적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하루 수십만 시민의 발이 되어주는 버스 기사 한 분 한 분이 서울의 품격을 만들어 간다”며 “이들의 따뜻한 행동이 널리 알려져 모두가 함께 존중받는 교통문화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오승안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