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취재본부 서철석기자] 대구 달성경찰서가 범죄에 악용되기 쉬운 대포차를 집중 단속해 5개월간 29대를 적발했다.
대구 달성경찰서 임시청사 전경
대포차는 정상적인 명의 이전 절차를 밟지 않아 자동차 등록원부상 소유자와 실제 운전자가 다른 차량을 뜻한다. 주로 행정관청에서 직권으로 말소되거나 운행정지 명령을 받은 차량이 이에 해당한다.
운전자를 특정하기 어려워 각종 범죄에 악용될 소지가 크고, 법규 위반 시에도 과태료나 범칙금이 제대로 부과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특히 교통사고 발생 시 대포차가 아무런 조치 없이 현장을 이탈하면 피해 차량이 제대로 된 보상을 받기 어렵다는 점에서 적극적인 단속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달성경찰서는 이런 불법 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미꾸라지 소탕 작전'이라는 이름으로 관할 내 직권말소 및 운행정지 명령 차량을 찾아내고, 실제 운전자를 검거해 자동차관리법 위반 혐의로 처벌하고 있다.
지난 5월부터 현재까지 달성경찰서가 적발한 불법 대포차는 총 29대다. 이 중 교통안전계 1팀 이상훈 경장은 대포차 26대와 불법체류 외국인 운전자 24명을 검거해 출입국사무소에 인계하는 등 대구청 내 검거 실적 1위를 기록했다.
안문기 달성경찰서장은 "도로 위 교통질서를 어지럽히는 대포차를 적극적으로 단속해 사고를 예방하고, 범죄에 이용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안전과 권리를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철석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