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대구공항, 중국인 무비자 입국 첫날부터 '활기'
  • 서철석 기자
  • 등록 2025-09-30 08:32:21

기사수정
  • 장가계·홍콩 노선 탑승률 75~85% 기록…전월 대비 큰 폭 상승
  • 대구시, 청두 전세기 운항 추진 등 중국 관광객 유치 본격화

[대구경북취재본부 서철석 기자] 중국인 관광객 무비자 입국 정책 시행 첫날, 대구국제공항이 평소보다 훨씬 많은 이용객으로 북적이며 새로운 활기를 띠었다. 


대구 국제 공항 

법무부 등 정부 부처는 지난 7일 '중국 단체관광객 한시 비자 면제' 방침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지난 29일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국내외 전담 여행사가 모집한 3명 이상의 중국인 단체 관광객은 비자 없이 최대 15일간 대구를 비롯한 한국 여러 도시를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게 됐다.


무비자 입국이 시작된 첫날인 이날, 대구공항의 분위기는 전보다 훨씬 활기찼다. 


공항 측에 따르면 오후 6시 25분 중국 장가계에서 들어온 티웨이항공 항공기(189석)에는 143명이 탑승해 75.7%의 탑승률을 보였다. 이는 지난 8월 대구~장가계 노선의 하루 평균 탑승률(68.3%)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이날 오후 4시 50분 장가계에서 출발해 대구에 도착한 롱에어 항공기(174석)에는 136명이 타면서 78.2%의 탑승률을 기록했다. 아침 6시 45분 홍콩에서 출발한 항공기(180석)도 153명이 탑승해 85%에 달했다. 


이 수치는 지난달 평균 탑승률(78%)보다 7%포인트나 높은 결과다. 같은 날 푸동에서 출발한 중국동방항공 항공기(158석)에도 107명이 탑승해 67.7%의 탑승률을 기록했다.


무비자 입국 정책으로 중국인 관광객이 계속 늘어난다면 대구공항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실제로 올해 하계시즌(3월~10월) 대구와 중국을 잇는 항공노선은 모두 40편으로, 지난해 겨울 시즌(22편)에 비해 크게 늘었다. 


특히 롱에어(장가계), 홍콩익스프레스(홍콩), 중국연합항공(오르도스) 등 중국계 항공사들이 새롭게 취항하거나 증편에 나서면서 기대감이 더 커지고 있다.


대구시도 무비자 입국에 맞춰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10월과 11월에는 대구와 청두를 바로 잇는 톈푸국제공항 전세기 운항을 추진하고, 중국 주요 도시와의 교류를 확대하는 등 해외 관광시장 다변화 마케팅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청두는 대구와 가장 활발히 교류하는 중국 자매·우호 도시 가운데 하나"라며 "중국인 단체관광객 유치에 대한 기대가 큰 만큼 여행업계와 협력하고, 소비자 대상 홍보 마케팅도 적극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프로필이미지

서철석 기자 다른 기사 보기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0
좋아요
0
감동이에요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교통일보 유튜브2
가장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이슈] 인구 70만 바라보는 김포, 골드라인은 한숨 돌렸지만… 5호선 연장 숙제 남아 배차를 줄여 버텨온 김포골드라인은 그 방식마저 한계에 다가섰다. 대안인 5호선 연장은 낮은 경제성과 먼 개통 시점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두 칸짜리 열차가 장기역 승강장에 들어선 건 28일 오전 7시20분이었다. 사우역을 지나자 객실엔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종점 한 정거장 전인 고촌역에서는 문이 열려도 오르지 못한 승객이 있었다. 그...
  2. [현장]한강버스 요금 2배 된다…관광이냐 교통이냐, 주말 요금 두고 공방 서울시가 내년 4월부터 한강버스 주말·공휴일 요금을 3천 원에서 6천 원으로 올린다. 평일 기본요금 3천 원은 그대로 둔다.시는 29일 오전 10시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후생동 4층에서 '한강버스 요금체계 개편을 위한 시민 공청회'를 열고 차등요금제 세부안을 공개했다.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의원과 전문가, 운영사 관계자, ...
  3. 주말엔 더 내고 평일은 3천 원 그대로…한강버스 '차등요금' 꺼냈다 주말마다 한강버스에 여가 이용객이 몰려 대기 불편이 커지자, 서울시가 기본요금 3천 원은 그대로 두고 주말·예약 요금을 따로 매기는 차등요금제를 추진한다.서울시는 29일 오전 10시 서소문청사 후생동 4층에서 '한강버스 요금체계 개편을 위한 공청회'를 연다고 밝혔다. 공청회에서는 차등요금제의 도입 목적과 필요성, 주말&mi...
  4. [이슈] 서울역~킨텍스 17분…GTX-A 달리는데, 다른 노선 2031년에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이 개통 2년 반 만에 누적 이용객 4047만 명을 넘어서며 경기도민의 출퇴근 시간을 줄이고 있다. 하지만 B·C노선은 착공식 이후에도 실제 공사가 늦어지면서 2031년에야 개통할 예정이다.  지난달 28일 서울역 지하 GTX-A 승강장에서 열차에 올랐다. 연신내역과 대곡역을 지난 열차는 경기 고양 킨텍스역에 멈춰 .
  5. 로보택시 회사들 데이터 공유한다…외산 라이다 대신 국산 부품 우선 검토 미래차 부품기업들이 기술을 확보하고도 양산 경험과 수요처가 없어 상용화 문턱을 넘지 못하자, 정부가 완성차·부품·반도체·로보택시 기업을 짝지은 협력 협약 5건을 맺었다.산업통상부(산업부)는 30일 서울 현대모비스 본사에서 '미래차 생태계 구축 협력' 업무협약식과 기업 간담회를 열었다. 'M.AX 얼라이언스' ...
  6. [이슈]한강버스 적자는 서울시민 세금으로, 주말 요금은 서울시민도 2배 서울시 요금안대로라면 내년 4월부터 주말에 한강버스를 타는 서울시민은 6천 원을 낸다. 외국인 관광객, 다른 지역 주민과 같은 요금이다. 한강버스 운항 적자는 서울시 재정으로 메운다.서울시는 지난달 29일 '한강버스 요금체계 개편(안)을 위한 시민 공청회'에서 주말·공휴일 요금을 두 배로 올리는 차등요금제를 공개했다. 이 ...
  7. 美는 수입 금지하는데…韓, 中 로보택시 안보 규제 '미도입' 중국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단 차량 10대가 이미 서울 강남을 달리고 있지만, 국내 운행 사례가 없다는 이유로 중국산 로보택시가 어떤 데이터를 수집하는지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엄태영 국민의힘 의원(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은 국토교통부(국토부)에서 받은 '중국산 로보택시 국내 도입 및 규제 현황' 자료를 28일 ...
  8. 서울시 "2030년까지 자율주행 시내버스 500대 도입 추진" 기존 버스에 센서를 덧붙이는 소규모 실증으로는 대량 도입에 한계가 있자, 서울시가 현대차·버스업계와 손잡고 자율주행 전용 시내버스 500대 도입을 추진한다.서울시는 1일 시청에서 현대자동차, 서울특별시버스운송사업조합(버스조합)과 '레벨4 자율주행 시내버스 상용화 및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
  9. 현대캐피탈 대출금 상환 유예…렌터카 업계 경영난 완화 기대 부산지역 중소 렌터카업체들이 캐피탈 사를 이용해 렌터카 차량을 할부로 구매할 시 매월 정기적으로 내는 대출금 상환을 일정 기간 유예하고 유예 기간 발생하는 경과이자도 감면받을 수 있게 된다.대출금 상환 유예와 경과이자를 감면받으면 고물가·고금리·고유가 여파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으로 렌터카 가동률이 바닥 수준...
  10. 오세훈 "버스도 필수공익사업장 지정해야"…교통공사 정원 감축은 '시민 요구' 오세훈 서울시장이 7일 시내버스도 지하철처럼 필수공익사업장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서울시 입장을 재확인했다.오 시장은 이 날 오전 10시 서울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선 9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교통 현안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서울교통공사 노조와의 정원 협상이 쟁의 절차로 이어지는 상황과 시내버스 통상임금 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