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안전공단(TS)이 소방·해양 구조 인력과 청소년을 아우르는 드론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4개월간 운영해 150여 명을 배출했다.
드론 교육에 참여한 학생들이 직접 드론을 조작하며 실습을 하고 있다.
TS는 한국무인이동체연구조합(KRAUV)과 손잡고 6월부터 9월까지 'REACH'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했다고 18일 밝혔다.
재난 현장에서 드론 활용이 늘어나는 추세에 맞춰 소방·해양 구조 등 특수임무 종사자와 초·중·고 학생을 동시에 교육 대상으로 삼은 것이 특징이다. AI와 드론 코딩을 결합한 이론 과정에 실습을 더해 교육 효과를 높였다.
실습 내용은 현장 투입을 전제로 설계됐다. 산악 사고 상황을 가정한 실종자 수색과 구호 물품 배송, 해양 조난자 탐색과 튜브 투하 임무, 최신 기체를 활용한 비행 훈련이 핵심 과제로 편성됐다.
기존 이론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교육 수료 즉시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학생들에게는 드론 조작 기초 실습과 드론 축구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해 진로 탐색 기회로 연결했다.
TS와 KRAUV는 지역 드론 전문기관과 협력해 교육 인프라와 운영 노하우를 나눴다. 부처 간 칸막이를 허물고 능동적으로 공조한 이번 사례는 재난 안전 분야 드론 활용 역량을 끌어올린 모범으로 평가받고 있다.
2026년에는 사업 범위를 한층 넓힌다. 소방·해경 등 특수임무 기관과 협력한 재난 구조 지원, 청소년·여성·취약계층 맞춤형 교육 확대, 산업 맞춤형 전문 인력 양성, 드론 배송 실증, 기술 실증과 산업 연계를 통한 지역 일자리 창출이 주요 계획으로 담겼다.
정용식 TS 이사장은 "시흥드론교육센터를 통해 안전한 드론 운용 환경을 조성하고 국민의 조종 역량을 높이는 교육을 개발하겠다"며 "드론 산업 발전과 미래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승안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