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안전공단(TS)이 아프리카 가나 현지에서 드론 자격제도와 안전관리체계를 직접 전수하는 실습형 국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교통안전공단과 아크라기술대학교(ATU) 관계자들이 드론 역량개발 아카데미 교육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TS)
TS는 9월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가나 수도 아크라의 민간항공청(GCAA)과 아크라기술대학교(ATU)를 무대로 '2025년 하반기 드론 역량개발 아카데미'를 진행하고 있다.
가나 정부와 대학 관계자 40여 명이 참여 중인 이번 과정은 지난 5월 TS 김천드론자격센터에서 열린 1차 아카데미의 후속 프로그램이다.
두 차례 교육은 성격이 뚜렷하게 다르다. 1차가 자격제도와 정책을 다룬 이론 강의 중심이었다면, 이번 2차는 현지 활용도가 높은 분야로 구성된 실습 위주로 짜였다.
드론 조종 자격제도 소개와 실기시험 자동 평가시스템 시연, 종합 안전관리체계 설명에 더해 의약품 배송과 농장 방제 실습까지 직접 체험하는 방식으로 진행 중이어서 교육 효과를 높이고 있다.
이번 아카데미는 TS와 가나 민간항공청이 5월에 체결한 '드론 전문인력 양성과 교육협력' 업무협약의 연장선이다.
협약 이후 TS는 교육시설과 강사 지원, 상호 기술 교류 등 실질적인 협력 채널을 꾸준히 넓혀왔다. 이번 현지 교육은 그 협력 성과를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자리로 평가된다.
TS는 드론 역량개발 아카데미를 단순한 교육 행사로 보지 않는다. 한국 드론 기업들이 공적개발원조(ODA) 사업과 연계해 신흥국 시장에 발을 내딛을 수 있도록 돕는 전략적 플랫폼으로 운영하겠다는 구상이다.
정용식 TS 이사장은 "드론 역량개발 아카데미는 한국의 제도와 기술을 해외에 확산시키는 핵심 플랫폼"이라며 "가나를 비롯한 신흥국의 드론 산업 발전을 지원하고,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기반을 강화하는 전략적 협력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승안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