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대중교통 수송력 확대와 안전 강화를 두 축으로 한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
추석 특별수송기간 운행에 투입될 인천 도시철도. (사진=인천시)
시는 10월2일부터 12일까지 11일간을 추석 특별수송기간으로 운영하며 대중교통 수송력 확대, 교통안전 강화, 상황실 운영, 홍보활동, 시민 편의 제공 등 5개 분야에서 대응에 나선다.
올해 연휴 기간 인천 지역 대중교통 하루 평균 이용객은 약 43만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휴가 길어 수요 분산이 예상되지만 시는 교통수단별 수송 여력을 선제적으로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수송력 확대 조치는 구체적이다. 고속버스 40대와 시외버스 10대를 추가 투입해 각각 35회, 8회 증회 운행하고, 여객선 3척과 도선 1척도 더해 15회, 9회씩 운항 횟수를 늘린다.
인천지하철은 10월9일 임시열차를 투입해 다음 날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하며, 이날 하루에만 14회의 심야 운행이 이뤄진다. 시내버스는 공휴일 감차 기조를 유지하되 성묘객이 몰리는 노선의 안전관리를 집중 강화한다.
연휴 전부터 안전 점검도 시작된다. 9월24일부터 10월2일까지 버스·택시·지하철·터미널 등 주요 교통수단과 시설을 점검하고 운수종사자를 대상으로 교통법규와 안전수칙 특별교육을 진행한다.
과로 방지를 위한 근무 체계도 별도로 마련하며, 귀성객 집중 지역에는 현장 안전관리 인력을 집중 배치한다. 연휴 기간에는 특별교통대책 상황실이 가동돼 인천경찰청·군·구와 공조하며 돌발상황에 즉각 대응한다.
시민 편의 조치도 병행된다. 원적산·만월산터널 통행료는 10월4일부터 7일까지 나흘간 면제되고, 전통시장 24곳 인근 도로는 9월1일부터 10월9일까지 39일 동안 주·정차가 허용된다.
아울러 졸음운전 예방과 전 좌석 안전띠 착용 홍보를 강화하고 추석 당일에는 음주운전 방지 캠페인을 집중 전개할 계획이다.
김인수 인천시 교통국장은 "이번 특별교통대책을 통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고향을 방문해 여유롭고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성우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