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 침체와 PF 부진으로 지연되던 복합환승센터 사업에 새 바람이 분다.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17일부터 기존 백화점 중심 구조를 탈피한 복합환승센터 혁신모델 컨설팅 지원사업 공모를 시작한다.
복합환승센터 1.0과 2.0의 주요 변화를 비교한 혁신모델 개요. 입지·복합기능·사업 주체·자금 조달 등 4개 영역에서 기존 모델 대비 달라지는 방향을 담았다. (자료=국토교통부)
대광위는 9월 17일부터 11월 7일까지 복합환승센터 혁신모델 컨설팅 지원사업 공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공모 결과는 12월 중순에 발표된다.
혁신모델은 기존 철도역·버스터미널 중심에서 벗어나 고속도로 휴게소·철도역 여유부지 등 저이용 공공부지까지 활용 범위를 넓힌다. 입주시설도 백화점에 국한하지 않고 실버·청년 주택, 의료시설, 복합엔터테인먼트·관광지원, 생활 SOC 등을 포함한다.
사업 주체도 대형 유통업체 중심에서 지자체·공기업·리츠가 기획부터 운영까지 협업하는 구조로 전환된다. 공기업이 토지를 현물 출자해 사업 안정성을 높이고, 리츠를 활용해 개발·임대·운영을 진행하며, 공간혁신구역과 연계해 지역 주민과 이익을 공유하는 방식이다.
공모 대상은 기본구상 또는 기본계획 단계에서 새로운 사업모델 발굴이 필요한 복합환승센터 사업이다. 지자체가 직접 신청하거나, 공공기관·민간이 관할 지자체와 협의해 공동으로 신청할 수 있다. 사업 필요성, 환승·지원시설 계획, 주체 간 협업 구조, 부지 확보·활용 방안, 리츠 및 공간혁신구역 연계 등 종합적인 추진계획을 제출해야 한다.
선정된 사업에는 대광위와 국토연구원의 사업구조 다각화 컨설팅이 제공된다. 제4차 환승센터 및 복합환승센터 기본계획(2026~2030)과 제5차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2026~2030)에 반영도 검토되며, 우수 평가 사업에는 국토부 장관 표창이 수여된다.
대광위는 25일 국토연구원(비수도권)과 30일 서울역점 비앤디파트너스 강당(수도권)에서 설명회를 개최해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자세한 공모 내용은 17일부터 대광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용석 대광위 위원장은 "복합환승센터는 지역 성장거점이자 도시 이동성을 강화하는 핵심 교통거점인 만큼 이번 공모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대광위도 다양한 지원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오승안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