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취재본부 서철석 기자] 전국택시공제 대구지부(지부장 서상교)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자체 정책을 마련하고 심야시간대 사고 줄이기에 나섰다. 지부는 교통사고 원인의 절반을 차지하는 ‘전방주시 태만’을 줄이는 데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승객을 기다리는 택시
대구지부에 따르면, 현재 공제에 가입된 택시는 총 5,664대이며 이 중 실제 운행 중인 차량은 3,889대다. 최근 집계 결과 심야시간대 전방주시 태만으로 인한 사고가 전체의 5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규 채용 운전자의 사고 빈도가 높았고,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가 일으킨 사고가 전체의 47%에 달해 구조적인 문제로 지적됐다. 업계는 운전기사 부족 현상으로 인해 고령 운전자 채용이 불가피한 현실이라고 설명한다.
대구지부는 이러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3명으로 구성된 전담팀을 운영, 업체를 직접 방문해 사고 위험이 큰 운전자에게 방재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필요할 경우 업체 단위의 특별 교통사고 감소 교육도 진행한다.
서상교 지부장은 “신규 운전자의 심야 과속 운행이 사고로 이어지고 있어 안전운행을 유도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며 “월 1~2회 방문 교육을 통해 꾸준히 사고 발생을 줄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하반기부터는 정차 시 발생하는 오토바이와의 접촉사고 예방 대책도 강화한다. 지부 관계자는 “사고 다발 지역을 중심으로 현장 안전교육을 병행해 실질적인 사고 감소 효과를 내겠다”며 “택시업계가 신뢰받는 교통수단이 될 수 있도록 안전운행 문화 정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책은 운전자 고령화와 심야 운행 위험이 맞물린 택시업계 현실을 고려한 대응책으로, 현장 중심의 지속적인 안전 교육이 사고율을 얼마나 낮출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서철석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