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취재본부 서철석 기자] 경북 구미시가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친환경 차량 구입비 총 86억여 원을 지원한다고 25일 발표했다.
경북 구미시 공단 수소충전소(사진=구미시 제공)
구미시는 이 날 수소 승용차와 수소버스, 전기버스 등 친환경 차량 43대에 대한 구입비 지원 계획을 공개했다. 신청 접수는 당일부터 12월 12일까지 약 11개월간 진행된다.
지원 대상 차량은 수소 승용차 14대, 수소 저상버스 24대, 수소 고상버스 2대, 전기버스 3대 등 총 43대 규모다. 시는 이를 통해 총 86억여 원의 예산을 투입해 친환경 차량 보급 확산에 나선다고 밝혔다.
차량별 지원 금액은 정액 방식으로 책정됐다. 수소 저상버스인 일렉시티FCEV는 대당 3억 원, 수소 고상버스인 유니버스는 3억 5천만 원, 수소 승용차인 디올뉴넥쏘는 3천250만 원을 각각 지원한다.
전기버스를 비롯한 기타 차량의 보조금 내역은 무공해차 통합누리집(ev.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접수일 기준으로 구미시에 연속 3개월 이상 주소를 둔 개인, 개인사업자, 법인, 단체, 공공기관이다. 수소차 또는 전기차를 신규로 구매해 등록하는 경우에만 지원이 가능하다.
친환경 차량 구매를 희망하는 시민이나 기관은 자동차 제조·수입업체와 계약을 체결한 후 보조금 신청서류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차량 구매 시에는 전체 대금에서 보조금을 제외한 금액만 납부하면 되는 방식으로 구매자의 부담을 덜어준다.
이번 지원 사업은 구미시가 추진하고 있는 탄소중립 정책의 핵심 과제 중 하나다. 특히 구미국가산업단지를 보유한 지역 특성상 대기질 개선이 시급한 과제로 여겨지는 가운데, 친환경 차량 보급을 통한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구미시 관계자는 "이번 친환경 차량 보급 사업이 탄소중립 실현과 미세먼지 저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깨끗한 대기환경 조성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철석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