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화물종사자 후생 복지사업의 일환으로 운영된 화물 가족 하계휴양소가 화물 가족의 여름 휴식처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화물 가족 하계휴양소 개소식에 참석한 신한춘 이사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시화물운송협회와 전국화물공제조합 부산지부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6일까지 21일간 운영한 ‘2025년 화물 가족 하계휴양소’를 이용한 화물 가족은 모두 700여 명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하계휴양소는 해운대구 송정해수욕장과 접해 있는 알리바바펜션 4.5층 8개 객실을 빌려 운영했다.
사전예약제를 통해 신청한 화물종사자와 그 가족이 1박 2일 일정으로 휴식을 즐겼다.
송정해수욕장의 아름다운 풍광과 넓은 백사장, 주변의 맛집에다 뛰어난 접근성으로 가족과 회사 단위 피서객이 크게 선호한 점이 하계휴양소가 인기를 누린 이유로 꼽힌다.
신한춘 협회 이사장은 “올여름 유난히 극심한 폭염으로 인한 어려운 운송환경에서도 국가 산업을 떠받치는 화물종사자와 그 가족들이 하계휴양소에서 잠시나마 재충전과 삶의 균형을 회복하게 돼 만족스럽게 생각한다”며 “내년에는 화물종사자의 근로 의욕이 제고될 수 있도록 더욱 철저히 준비해 하계휴양소를 운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윤영근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