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한국교통안전공단, '페달 오조작 사고' 예방 특허 3종 무료 개방
  • 오승안 기자
  • 등록 2025-07-24 16:58:49

기사수정
  • 2025년 급발진 의심 사고 61건 중 72.1%가 페달 오조작 사고
  • TS, 기술 자문과 컨설팅 지원하며 사고 예방 산업 확산 기대
  • 고령 운전자 대상 시범사업 호응…하반기 확대 추진

한국교통안전공단(이사장 정용식, 이하 TS)은 최근 급증하는 페달 오조작 사고 예방을 위해 TS가 보유한 페달 오조작 사고 예방 기술 특허 3종을 민간에 무료로 개방한다고 24일 밝혔다.


TS가 '페달 오조작 사고 예방'을 위한 제작자 간담회를 가졌다.TS가 올해 7월 7일까지 언론 보도된 61건의 2025년 급발진 의심 사고를 분석한 결과, 72.1%에 해당하는 44건이 페달 오조작 사고로 확인됐다. 


이 사고는 간선도로에서 주로 발생했으나(54.1%), 주차장(24.6%)과 골목길 등 국지도로(18.0%)에서도 빈번히 일어났다. 특히 전체 사고의 18.0%는 사고 발생 전 전방에 차량, 보행자, 장애물이 존재하는 상황이었다.


이 같은 심각한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TS는 운전자의 가속페달 이상 답력 측정에 따른 출력 제어, 주행 중 전방 물체 감지에 따른 출력 제어, 급가속이 필요 없는 구역 감지에 따른 출력 제어 기술 등 3종의 특허를 민간에 무료 개방했다. 해당 특허는 자동차 제작사와 관련 업체에 자문 및 컨설팅을 통해 기술 이전이 지원된다.


TS 자동차안전연구원 박선영 원장은 “특허 개방을 통해 자동차 제작사가 페달 오조작 사고 예방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 방지 장치 제작 업체도 특허 기술을 활용해 더욱 향상된 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또한 TS는 페달 오조작 상황에서 비상등을 활용해 수동 출력 제한, 첨단운전자보조기능(ADAS)과 연계한 차량 디스플레이 안전 권고 등 다양한 사고 예방 아이디어를 자동차 제작사에 권고해 기술 개발에 반영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지난 2023년 12월에는 전자식 주차브레이크(EPB)를 활용한 사고 대처 방안을 안내했으며, 일부 제작사는 비상제동 상황에서 차량 동력을 자동 차단하는 시스템을 개선해 제동거리를 단축하기도 했다.


한편, TS는 경찰청, 손해보험협회와 협력해 충북 영동군과 충남 서천군에서 고령 운전자 200명을 대상으로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 설치 시범사업을 진행해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성과를 토대로 하반기 추가 사업 추진도 계획 중이다.


TS 정용식 이사장은 “그간 축적한 기술과 노하우를 개방해 페달 오조작 사고 문제를 신속히 해결하고, 자동차 산업 전반의 안전 수준과 혁신을 한 단계 높이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프로필이미지

오승안 기자 다른 기사 보기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0
좋아요
0
감동이에요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교통일보 유튜브2
가장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이슈] 인구 70만 바라보는 김포, 골드라인은 한숨 돌렸지만… 5호선 연장 숙제 남아 배차를 줄여 버텨온 김포골드라인은 그 방식마저 한계에 다가섰다. 대안인 5호선 연장은 낮은 경제성과 먼 개통 시점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두 칸짜리 열차가 장기역 승강장에 들어선 건 28일 오전 7시20분이었다. 사우역을 지나자 객실엔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종점 한 정거장 전인 고촌역에서는 문이 열려도 오르지 못한 승객이 있었다. 그...
  2. [현장]한강버스 요금 2배 된다…관광이냐 교통이냐, 주말 요금 두고 공방 서울시가 내년 4월부터 한강버스 주말·공휴일 요금을 3천 원에서 6천 원으로 올린다. 평일 기본요금 3천 원은 그대로 둔다.시는 29일 오전 10시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후생동 4층에서 '한강버스 요금체계 개편을 위한 시민 공청회'를 열고 차등요금제 세부안을 공개했다.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의원과 전문가, 운영사 관계자, ...
  3. 주말엔 더 내고 평일은 3천 원 그대로…한강버스 '차등요금' 꺼냈다 주말마다 한강버스에 여가 이용객이 몰려 대기 불편이 커지자, 서울시가 기본요금 3천 원은 그대로 두고 주말·예약 요금을 따로 매기는 차등요금제를 추진한다.서울시는 29일 오전 10시 서소문청사 후생동 4층에서 '한강버스 요금체계 개편을 위한 공청회'를 연다고 밝혔다. 공청회에서는 차등요금제의 도입 목적과 필요성, 주말&mi...
  4. [이슈] 서울역~킨텍스 17분…GTX-A 달리는데, 다른 노선 2031년에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이 개통 2년 반 만에 누적 이용객 4047만 명을 넘어서며 경기도민의 출퇴근 시간을 줄이고 있다. 하지만 B·C노선은 착공식 이후에도 실제 공사가 늦어지면서 2031년에야 개통할 예정이다.  지난달 28일 서울역 지하 GTX-A 승강장에서 열차에 올랐다. 연신내역과 대곡역을 지난 열차는 경기 고양 킨텍스역에 멈춰 .
  5. 로보택시 회사들 데이터 공유한다…외산 라이다 대신 국산 부품 우선 검토 미래차 부품기업들이 기술을 확보하고도 양산 경험과 수요처가 없어 상용화 문턱을 넘지 못하자, 정부가 완성차·부품·반도체·로보택시 기업을 짝지은 협력 협약 5건을 맺었다.산업통상부(산업부)는 30일 서울 현대모비스 본사에서 '미래차 생태계 구축 협력' 업무협약식과 기업 간담회를 열었다. 'M.AX 얼라이언스' ...
  6. [이슈]한강버스 적자는 서울시민 세금으로, 주말 요금은 서울시민도 2배 서울시 요금안대로라면 내년 4월부터 주말에 한강버스를 타는 서울시민은 6천 원을 낸다. 외국인 관광객, 다른 지역 주민과 같은 요금이다. 한강버스 운항 적자는 서울시 재정으로 메운다.서울시는 지난달 29일 '한강버스 요금체계 개편(안)을 위한 시민 공청회'에서 주말·공휴일 요금을 두 배로 올리는 차등요금제를 공개했다. 이 ...
  7. 美는 수입 금지하는데…韓, 中 로보택시 안보 규제 '미도입' 중국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단 차량 10대가 이미 서울 강남을 달리고 있지만, 국내 운행 사례가 없다는 이유로 중국산 로보택시가 어떤 데이터를 수집하는지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엄태영 국민의힘 의원(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은 국토교통부(국토부)에서 받은 '중국산 로보택시 국내 도입 및 규제 현황' 자료를 28일 ...
  8. 서울시 "2030년까지 자율주행 시내버스 500대 도입 추진" 기존 버스에 센서를 덧붙이는 소규모 실증으로는 대량 도입에 한계가 있자, 서울시가 현대차·버스업계와 손잡고 자율주행 전용 시내버스 500대 도입을 추진한다.서울시는 1일 시청에서 현대자동차, 서울특별시버스운송사업조합(버스조합)과 '레벨4 자율주행 시내버스 상용화 및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
  9. 현대캐피탈 대출금 상환 유예…렌터카 업계 경영난 완화 기대 부산지역 중소 렌터카업체들이 캐피탈 사를 이용해 렌터카 차량을 할부로 구매할 시 매월 정기적으로 내는 대출금 상환을 일정 기간 유예하고 유예 기간 발생하는 경과이자도 감면받을 수 있게 된다.대출금 상환 유예와 경과이자를 감면받으면 고물가·고금리·고유가 여파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으로 렌터카 가동률이 바닥 수준...
  10. 오세훈 "버스도 필수공익사업장 지정해야"…교통공사 정원 감축은 '시민 요구' 오세훈 서울시장이 7일 시내버스도 지하철처럼 필수공익사업장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서울시 입장을 재확인했다.오 시장은 이 날 오전 10시 서울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선 9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교통 현안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서울교통공사 노조와의 정원 협상이 쟁의 절차로 이어지는 상황과 시내버스 통상임금 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