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대한민국 하늘 교통안전 책임진다…전국서 '2025 항공보안주간' 개최
  • 오승안 기자
  • 등록 2025-07-16 14:19:34

기사수정
  • 16일부터 3일간 전국 15개 공항서…개막식, 첨단 기술 전시, 채용설명회 등 풍성
  • "국민과 함께 만드는 항공보안"…보안 종사자 자긍심 고취 및 문화 확산 목표

국토교통부가 국가정보원, 경찰청과 공동으로 오는 7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인천, 김포, 김해 등 전국 15개 공항에서 '2025 항공보안주간'을 개최한다. 


국토교통부가 '2025 항공부안주간'을 개최한다 [국토교통부 자료 제공]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이번 행사는 '국민과 함께 만드는 항공보안'이라는 주제 아래, 정부와 항공산업계, 공항 운영사, 승객이 함께 참여하여 국민의 보안문화 확산 및 정착을 유도하고, 항공보안 종사자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개막식은 행사 둘째 날인 7월 17일 오전 10시 인천국제공항공사 주관으로 진행되며, 맹성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주요 내외빈 150여 명이 참석한다. 맹성규 위원장과 김은혜 위원, 문진석 위원은 축사를 통해 항공보안 종사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고 국회의 지원을 약속할 예정이다. 


해외 인사로는 시은 찬세레이 부타 캄보디아 민간항공청 차관이 참석하여 글로벌 보안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여형구 한국공항학회 회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법령·제도 정비, AI 등 첨단 기술 활용, 보안문화 확산을 통한 지속 가능한 항공보안체계 구축의 청사진을 제시한다. 


다양한 전시 및 체험 행사도 마련된다. 항공보안 전시에서는 딥노이드, 에스에스티랩 등 8개 기관이 참여하여 AI 성능을 탑재한 위해물품 자동판독 솔루션, X-ray 검색장비, 폭발물탐지기 등 항공보안 분야의 선진 기술을 선보인다. 


국민 참여형 이벤트도 풍성하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인천공항에서 '오늘도 무사GO' 캠페인을 운영하며, 한국공항공사 산하 항공보안교육센터는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보안검색장비 및 폭발물 처리장비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청소년들의 진로 탐색을 돕는다.


학술 행사로는 항공보안 분야의 지식 공유와 미래 발전 방향 모색을 위한 우수논문 공모전과 미래항공 보안포럼이 개최된다. 우수논문 공모전에서는 법규·제도개선, 공항·기내보안, 차세대 보안장비 기술개발 분야 논문 중 15편을 선정하여 정책 아이디어와 제도개선 방안을 발굴할 계획이다.


항공보안을 체험하는 3일 동안 다양한 행사 참여가 가능하다 [국토교통부 자료 제공]미래 항공보안 포럼에서는 '드론 테러 예방의 현실과 과제'와 'K-보안장비의 국제 경쟁력 확보 방안'을 주제로 발표 및 패널 토론이 진행되어 최신 기술 및 국제 동향을 공유하고 실용적인 정책 제안을 도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항공협회 주관으로 열리는 항공보안 일자리 채용설명회에서는 항공보안요원, 객실승무원, 공항운영, 항공정비 등 다양한 직무 소개와 1:1 취업 상담이 제공되며, 상담자에게는 AI 직무역량검사 무료 이용권이 증정된다.


이와 함께 최고의 기량을 보유한 항공보안요원을 선발하는 행사도 마련된다. 공항경비요원 대상 사격왕 선발대회와 보안검색요원 대상 항공보안 경진대회가 7월 18일에 열려 항공보안 종사자들의 역량을 겨루고 우수 요원을 시상한다.


주종완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은 "이번 항공보안주간을 계기로 보안문화가 널리 퍼지고, 'K-항공보안'이 세계적 신뢰를 받는 기반이 되길 기대한다"며, "올해 첫 개최된 항공보안주간 행사가 보안문화 확산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매년 확대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항공보안은 정부와 항공업계뿐만 아니라 전 국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공동의 약속"이라며 보안 신뢰도 향상을 약속했다.


이정기 한국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은 "이번 항공보안주간은 국민과 함께 안전한 하늘길을 만드는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항공보안문화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프로필이미지

오승안 기자 다른 기사 보기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0
좋아요
0
감동이에요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가장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강남 30분 시대”라더니…김포에 돌아온 건 반쪽 ‘서울역 직결’ 김포 정치권과 지자체는 GTX-D 서울역 직결안 통과에 환호했지만, 시민이 기대한 ‘강남 직결’은 빠진 채 확정됐다. 강남 수요와 도시 성장 전망을 외면했다는 비판이 나온다.김포시민이 기대한 건 ‘강남 30분 시대’였다. 정치인들은 수년간 이를 내세워 지역 여론을 달궜고, 서부권 광역급행철도(일명 GTX-D 선행구간)이 강남까...
  2. 대구 개인용달 화물차 ‘생계 위기’…택배 전환·번호판 충당 해법 모색 [대구경북취재본부 서철석 기자] 대구지역에서 운행 중인 1톤 개인용달 화물차들이 과잉 공급에 따른 심각한 경영난으로 생계 위협에 직면했다. 업계는 택배 전환과 번호판 충당을 핵심 해법으로 제시하며, 용달·택배 간 전략적 제휴를 통한 상생 방안을 촉구하고 있다.지역 용달 업계에 따르면, 현재 대구에는 개인용달 차량이 과도하...
  3. 더현대 광주, 북구-광주시 충돌…정준호 의원 “복합쇼핑몰 교통문제, 국회가 조정자 역할 나서야” 광주 북구가 ‘더현대 광주’의 건축허가를 조건부 승인했지만, 교통 인프라 개선을 두고 광주시와의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다.건축허가는 북구가 맡았지만, 교통대책 수립과 예산 편성 권한은 광주시에 있어 두 기관 간 역할 분담이 뚜렷하다. 해당 사업은 옛 전남방직·일신방직 터에 연면적 27만3천895㎡(지하 6층·지상...
  4. 애플페이 교통카드, 한국 대중교통 바꿀까? 아이폰이나 애플워치로도 교통카드를 쓸 수 있는 시대다. 애플페이가 한국 대중교통에 정식 적용됐지만, 기능적 제약과 정책 연계 미비 등 풀어야 할 과제가 적지 않다.2025년 7월 22일, 애플과 티머니가 애플 월렛에 티머니 교통카드를 공식 통합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아이폰과 애플워치 사용자도 스마트기기 하나로 전국 대중교통을 이용...
  5. 서울 지하철 부정승차, 끝까지 징수…우대·기후동행 돌려쓰기 집중 단속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 부정승차에 법적 조치를 병행하고, 우대용·기후동행카드 부정사용에는 과학적 단속 시스템을 도입했다.7일 공사는 부정승차를 단순 위반이 아닌 ‘명백한 범죄행위’로 간주해, 소송부터 강제집행까지 끝까지 책임을 묻는다고 밝혔다. 통합 이후 지금까지 130여 건의 소송을 진행했으며, 지난해에는 22건...
  6. 서울시, 외국인 대상 택시 바가지요금 100일간 특별단속 서울시가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택시의 부당요금 요구, 승차거부, 불친절 등 불법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100일간의 집중 단속에 나섰다.서울시는 여름 휴가철과 관광 성수기를 맞아 외국인 택시 민원을 해소할 특별 대책을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인천·김포공항, 명동 등 외국인 밀집 지역에 단속 인력을 집중 투입하고, 승차거부...
  7. 신규 운면허 취득자 2년째 감소세…청년층 "기후동행카드면 충분" 신규 운전면허 취득자가 2년 연속 급감하면서 전국 운전면허학원이 매월 2-3곳씩 폐업 위기에 처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2024년 신규 면허 취득자는 전년 대비 10% 감소한 80만명대로 떨어질 전망이며, 청년층을 중심으로 확산된 "기후동행카드면 충분하다"는 인식이 업계 존폐를 위협하고 있다.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2017년 108만명이던 신규 운전...
  8. TS '오늘도 무사고' 캠페인 100일, 전국 안전문화 확산 성과 한국교통안전공단(TS)이 4월 30일 출범한 범정부 교통안전 캠페인 '오늘도 무사고'가 100일을 맞아 전국 14개 지역본부에서 232회 현장 캠페인을 실시하고 1만2천여 명의 국민이 참여하며 전국적인 교통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한국교통안전공단은 이번 캠페인이 기존 개별적으로 진행되던 교통안전 홍보에서 벗어나 ...
  9. 8.15 광복절 세종대로 18시간 전면차단…폭주차량 특별단속도 서울경찰청은 제80주년 광복절 기념행사로 인해 15일 오전 6시부터 밤 12시까지 18시간 동안 세종대로(적선로~세종로) 일대를 양방향 전면 통제하고, 동시에 폭주·난폭운전 차량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세종대로 등 교통통제는 총 3단계로 나눠 실시된다. 1단계는 지난 10일 오전 0시부터 16일 오후 ...
  10. ‘나중에 돌려드릴게요’ 복지이직금 900억 미지급…서울개인택시조합, ‘폰지 사기’ 논란 서울개인택시조합의 복지이직금 제도가 회비에 의존한 순차 지급 방식으로 운영되며, 누적 미지급금이 900억 원(2025년 8월 기준)을 넘어섰다. 신규 회비로 기존 수급자의 이직금을 충당하는 구조가 ‘폰지 사기’와 유사하다는 지적 속에, 이사장 교체와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제도 개혁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복지이직금은 개인택시 기사가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