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수도권 지하철 10개 운영기관, 환승역 비상대응 협력체계 구축
  • 박래호 기자
  • 등록 2025-07-14 09:20:36

기사수정
  • 서울교통공사 주도로 14일부터 시행…'지하철 안전에 관할 없다' 공감대
  • 안전협의체 구성·합동훈련 실시·안전용품 상호 지원 등 적극 협력
  • 5호선 방화 사건·신도림 탈선사고 등 안전사고 증가에 따른 대책 마련

서울교통공사가 주도해 수도권 광역·도시철도 운영기관 10곳이 환승역 간 비상대응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14일부터 공동 시행한다고 밝혔다. 최근 지하철 안전사고가 잇따르자 '지하철 안전에 관할이 따로 없다'는 공통 인식 아래 운영기관들이 유기적 협업체계를 마련한 것이다.


서울교통공사를 비롯한 수도권 광역·도시철도 운영기관 10곳이 환승역 간 비상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을 위한 협력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서울교통공사를 비롯한 수도권 광역·도시철도 운영기관 10곳이 환승역 간 비상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을 위한 협력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이번 협력체계에는 서울교통공사를 포함해 한국철도공사, 인천교통공사, 남양주도시공사, 구리도시공사, 공항철도, 신분당선(네오트랜스㈜), 신림선(로템에스알에스㈜), 우이신설경전철㈜, 김포골드라인에스알에스㈜ 등이 참여한다.


이번 협력체계 구축은 최근 5호선 방화 사건과 신도림 탈선사고 등 지하철 안전사고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보다 강화된 안전대책이 필요하다는 운영기관들의 공감대에서 출발했다. 


기존에는 명문화된 역 간 협력체계가 없어 이례적인 상황 발생 시 다른 운영기관 환승역과의 효과적인 공조가 어렵다는 한계가 지적돼 왔다.


10개 운영기관들은 개별 기관 차원의 대응보다는 운영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인식 아래 서울교통공사의 주도로 '광역·도시철도 운영기관 환승역 간 비상대응 협력체계 구축안'을 마련했다. 


이번 구축안에 따라 각 기관들은 역사 비상상황 발생 시 고객안전 확보와 신속한 초기 대응을 위한 상황 공유, 환승통로를 통한 승객유입 통제, 상대 환승역의 인력·안전용품 지원 요청에 적극 협조하기로 약속했다.


특히 환승역 간에는 의무적으로 안전협의체를 구성하고, 정기적 비상대응 합동훈련 실시와 안전지식 공유 등 유기적인 대응 체계를 마련해 사고 예방과 승객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또한 인접한 역도 운영기관별 추가 협의를 통해 이번 비상대응 협력체계 구축안에 준하여 이행하기로 정했다.


마해근 서울교통공사 영업본부장은 "최근 지하철 안전사고로 시민 불안이 큰 가운데, 10개 운영기관이 합심해 안전사고 발생 시 효율적인 대응을 위해 협력체계를 구축했다"며 "공사는 앞으로도 지하철 안전망을 좀 더 촘촘히 구축해 시민들의 걱정을 덜어드리고 시민 안전을 더욱 확고히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력체계 구축은 수도권 지하철 안전관리에 있어 운영기관 간 칸막이를 없애고 통합적 대응체계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환승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비상상황에 대해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이 가능해져 승객 안전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TAG

프로필이미지

박래호 기자 다른 기사 보기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0
좋아요
0
감동이에요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교통일보 유튜브2
가장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이슈] 인구 70만 바라보는 김포, 골드라인은 한숨 돌렸지만… 5호선 연장 숙제 남아 배차를 줄여 버텨온 김포골드라인은 그 방식마저 한계에 다가섰다. 대안인 5호선 연장은 낮은 경제성과 먼 개통 시점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두 칸짜리 열차가 장기역 승강장에 들어선 건 28일 오전 7시20분이었다. 사우역을 지나자 객실엔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종점 한 정거장 전인 고촌역에서는 문이 열려도 오르지 못한 승객이 있었다. 그...
  2. [현장]한강버스 요금 2배 된다…관광이냐 교통이냐, 주말 요금 두고 공방 서울시가 내년 4월부터 한강버스 주말·공휴일 요금을 3천 원에서 6천 원으로 올린다. 평일 기본요금 3천 원은 그대로 둔다.시는 29일 오전 10시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후생동 4층에서 '한강버스 요금체계 개편을 위한 시민 공청회'를 열고 차등요금제 세부안을 공개했다.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의원과 전문가, 운영사 관계자, ...
  3. 주말엔 더 내고 평일은 3천 원 그대로…한강버스 '차등요금' 꺼냈다 주말마다 한강버스에 여가 이용객이 몰려 대기 불편이 커지자, 서울시가 기본요금 3천 원은 그대로 두고 주말·예약 요금을 따로 매기는 차등요금제를 추진한다.서울시는 29일 오전 10시 서소문청사 후생동 4층에서 '한강버스 요금체계 개편을 위한 공청회'를 연다고 밝혔다. 공청회에서는 차등요금제의 도입 목적과 필요성, 주말&mi...
  4. [이슈] 서울역~킨텍스 17분…GTX-A 달리는데, 다른 노선 2031년에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이 개통 2년 반 만에 누적 이용객 4047만 명을 넘어서며 경기도민의 출퇴근 시간을 줄이고 있다. 하지만 B·C노선은 착공식 이후에도 실제 공사가 늦어지면서 2031년에야 개통할 예정이다.  지난달 28일 서울역 지하 GTX-A 승강장에서 열차에 올랐다. 연신내역과 대곡역을 지난 열차는 경기 고양 킨텍스역에 멈춰 .
  5. 로보택시 회사들 데이터 공유한다…외산 라이다 대신 국산 부품 우선 검토 미래차 부품기업들이 기술을 확보하고도 양산 경험과 수요처가 없어 상용화 문턱을 넘지 못하자, 정부가 완성차·부품·반도체·로보택시 기업을 짝지은 협력 협약 5건을 맺었다.산업통상부(산업부)는 30일 서울 현대모비스 본사에서 '미래차 생태계 구축 협력' 업무협약식과 기업 간담회를 열었다. 'M.AX 얼라이언스' ...
  6. [이슈]한강버스 적자는 서울시민 세금으로, 주말 요금은 서울시민도 2배 서울시 요금안대로라면 내년 4월부터 주말에 한강버스를 타는 서울시민은 6천 원을 낸다. 외국인 관광객, 다른 지역 주민과 같은 요금이다. 한강버스 운항 적자는 서울시 재정으로 메운다.서울시는 지난달 29일 '한강버스 요금체계 개편(안)을 위한 시민 공청회'에서 주말·공휴일 요금을 두 배로 올리는 차등요금제를 공개했다. 이 ...
  7. 美는 수입 금지하는데…韓, 中 로보택시 안보 규제 '미도입' 중국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단 차량 10대가 이미 서울 강남을 달리고 있지만, 국내 운행 사례가 없다는 이유로 중국산 로보택시가 어떤 데이터를 수집하는지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엄태영 국민의힘 의원(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은 국토교통부(국토부)에서 받은 '중국산 로보택시 국내 도입 및 규제 현황' 자료를 28일 ...
  8. 서울시 "2030년까지 자율주행 시내버스 500대 도입 추진" 기존 버스에 센서를 덧붙이는 소규모 실증으로는 대량 도입에 한계가 있자, 서울시가 현대차·버스업계와 손잡고 자율주행 전용 시내버스 500대 도입을 추진한다.서울시는 1일 시청에서 현대자동차, 서울특별시버스운송사업조합(버스조합)과 '레벨4 자율주행 시내버스 상용화 및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
  9. 현대캐피탈 대출금 상환 유예…렌터카 업계 경영난 완화 기대 부산지역 중소 렌터카업체들이 캐피탈 사를 이용해 렌터카 차량을 할부로 구매할 시 매월 정기적으로 내는 대출금 상환을 일정 기간 유예하고 유예 기간 발생하는 경과이자도 감면받을 수 있게 된다.대출금 상환 유예와 경과이자를 감면받으면 고물가·고금리·고유가 여파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으로 렌터카 가동률이 바닥 수준...
  10. 오세훈 "버스도 필수공익사업장 지정해야"…교통공사 정원 감축은 '시민 요구' 오세훈 서울시장이 7일 시내버스도 지하철처럼 필수공익사업장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서울시 입장을 재확인했다.오 시장은 이 날 오전 10시 서울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선 9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교통 현안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서울교통공사 노조와의 정원 협상이 쟁의 절차로 이어지는 상황과 시내버스 통상임금 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