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안전공단(TS)이 대구 도시철도 4호선(엑스코선) 건설사업을 대상으로 설계단계 철도교통시설안전진단에 착수했다.
대구 도시철도 4호선(엑스코선) 노선도(안)
이번 진단은 오는 10월 23일까지 진행되며, 설계 단계에서부터 국민 안전 확보에 중점을 두고 추진된다.
대구 도시철도 4호선은 수성구 수성구민운동장역에서 동구 이시아폴리스를 연결하는 노선으로, 총 연장 1km 이상에 1개소 이상의 정거장을 포함하고 있어 안전진단 대상에 해당한다.
설계단계 철도교통시설안전진단은 철도 이용자의 안전과 편의 확보를 위한 제도로, 철도와 다른 교통수단 간 연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절차다.
TS는 이번 안전진단에서 ▲이용자의 이동 및 환승 편의성 ▲교량 및 피난시설의 안전성 ▲역사 내 교통약자 편의시설의 적정성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특히 기본설계 단계부터 교통약자를 포함한 다양한 이용자의 시각에서 철도시설 전반을 면밀히 분석해 시민 체감 안전 수준을 한층 끌어올릴 계획이다.
정용식 TS 이사장은 “TS는 국내 유일의 교통안전 종합 전문기관으로서 대구 도시철도 4호선에 대해 철저한 안전진단과 철도종합시험운행을 시행할 것”이라며 “시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철도교통환경 조성에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하목형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