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교통공사, '본사-현장 안전 동일체'로 안전관리 혁신 나선다
  • 박래호 기자
  • 등록 2025-06-18 08:31:08

기사수정
  • 13일 안전관리본부 워크숍서 현장 자율권한 확대 방안 발표
  • 지시 중심 형식적 안전에서 현장 능동형 안전체계로 전환
  • 안전조직 개편·현장역량 강화·엄정 기강 확립 3대 과제 추진

서울교통공사가 13일 안전관리본부 직원 60여 명이 참석한 워크숍에서 '본사-현장 안전 동일체' 실행 계획을 발표하며 기존 안전관리 패러다임을 전면 개편한다고 밝혔다.


서울교통공사가 13일 안전관리본부 직원 60여 명이 참석한 워크숍에서 '본사-현장 안전 동일체' 실행 계획을 발표하며 기존 안전관리 패러다임을 전면 개편한다고 밝혔다. 

'본사-현장 안전 동일체'는 기존의 지시 중심 형식적 안전에서 벗어나 현장에 자율적 역할과 책임을 부여해 능동적 안전 체계를 구축하려는 공사의 새로운 안전 전략이다. 


이는 그동안 본사 주도의 하향식 안전관리로 인해 현장의 실질적 안전 역량 발휘에 한계가 있었다는 문제 인식에서 출발했다. 공사는 현장이 안전의 주체가 되어 스스로 위험을 발굴하고 대응할 수 있는 체계로 전환함으로써 보다 실효성 있는 안전관리를 실현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공사는 안전조직 개편, 현장 안전역량 강화, 엄정 기강 확립 등 세 가지 중점 과제를 추진한다. 먼저 기존 안전관리본부에 더해 영업·차량·승무·기술 등 각 현장에 '현장 안전 실행조직'을 신설해 안전 조직을 대폭 개편한다. 


안전관리본부는 기획·진단·점검·중재 업무에 집중하고, 새로 신설되는 현장 안전 실행조직은 실행·대응 업무를 담당하는 방식으로 역할을 명확히 분담한다. 이를 통해 현장에 실질적인 자율 권한과 책임을 부여할 계획이다.


공사는 이미 올해 4월부터 본부별 팀장급 이상 10명으로 구성된 '안전 관리 실행협의체'를 운영하고 있다. 협의체는 공사 내 안전사고 및 유사사례를 체계적으로 분석해 위험 요인을 도출하고, 개선 조치 이행 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해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안전 신속 점검 TF'가 협의체에서 논의된 안건을 우선적으로 검토하고, 사고 우려가 있는 현장을 심층 점검하는 체계도 가동 중이다.


현장 안전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근무 조별로 '안전 실무 촉진자'를 지정해 자율적 안전 행동을 독려하고, 기존의 이론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실천 중심의 '체감형 안전교육'을 도입할 방침이다. 


특히 현장 직원들이 안전을 남의 일이 아닌 내 업무로 인식하고 책임지는 조직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현장 안전 활동 참여도를 성과평가에 반영하는 '안전성과 평가체계' 구축도 추진한다.


이러한 변화는 최근 지하철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안전사고에 대한 근본적 대응 방안 마련의 필요성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 


기존의 본사 중심 안전관리로는 현장의 다양하고 복잡한 위험 요소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대응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서 현장의 자율성과 전문성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전환한 것이다.


나윤범 서울교통공사 안전관리본부장은 "본사-현장 안전관리 동일체 실행으로 전 직원이 행동하는 안전문화를 내재하여 전사적 안전 관리 역량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공사는 안전사고 근절을 위한 체계적 대응과 현장의 자발적 안전 실행력 확보를 위한 예방 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프로필이미지

박래호 기자 다른 기사 보기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0
좋아요
0
감동이에요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교통일보 유튜브2
가장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이슈] 인구 70만 바라보는 김포, 골드라인은 한숨 돌렸지만… 5호선 연장 숙제 남아 배차를 줄여 버텨온 김포골드라인은 그 방식마저 한계에 다가섰다. 대안인 5호선 연장은 낮은 경제성과 먼 개통 시점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두 칸짜리 열차가 장기역 승강장에 들어선 건 28일 오전 7시20분이었다. 사우역을 지나자 객실엔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종점 한 정거장 전인 고촌역에서는 문이 열려도 오르지 못한 승객이 있었다. 그...
  2. [현장]한강버스 요금 2배 된다…관광이냐 교통이냐, 주말 요금 두고 공방 서울시가 내년 4월부터 한강버스 주말·공휴일 요금을 3천 원에서 6천 원으로 올린다. 평일 기본요금 3천 원은 그대로 둔다.시는 29일 오전 10시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후생동 4층에서 '한강버스 요금체계 개편을 위한 시민 공청회'를 열고 차등요금제 세부안을 공개했다.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의원과 전문가, 운영사 관계자, ...
  3. 주말엔 더 내고 평일은 3천 원 그대로…한강버스 '차등요금' 꺼냈다 주말마다 한강버스에 여가 이용객이 몰려 대기 불편이 커지자, 서울시가 기본요금 3천 원은 그대로 두고 주말·예약 요금을 따로 매기는 차등요금제를 추진한다.서울시는 29일 오전 10시 서소문청사 후생동 4층에서 '한강버스 요금체계 개편을 위한 공청회'를 연다고 밝혔다. 공청회에서는 차등요금제의 도입 목적과 필요성, 주말&mi...
  4. [이슈] 서울역~킨텍스 17분…GTX-A 달리는데, 다른 노선 2031년에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이 개통 2년 반 만에 누적 이용객 4047만 명을 넘어서며 경기도민의 출퇴근 시간을 줄이고 있다. 하지만 B·C노선은 착공식 이후에도 실제 공사가 늦어지면서 2031년에야 개통할 예정이다.  지난달 28일 서울역 지하 GTX-A 승강장에서 열차에 올랐다. 연신내역과 대곡역을 지난 열차는 경기 고양 킨텍스역에 멈춰 .
  5. 로보택시 회사들 데이터 공유한다…외산 라이다 대신 국산 부품 우선 검토 미래차 부품기업들이 기술을 확보하고도 양산 경험과 수요처가 없어 상용화 문턱을 넘지 못하자, 정부가 완성차·부품·반도체·로보택시 기업을 짝지은 협력 협약 5건을 맺었다.산업통상부(산업부)는 30일 서울 현대모비스 본사에서 '미래차 생태계 구축 협력' 업무협약식과 기업 간담회를 열었다. 'M.AX 얼라이언스' ...
  6. [이슈]한강버스 적자는 서울시민 세금으로, 주말 요금은 서울시민도 2배 서울시 요금안대로라면 내년 4월부터 주말에 한강버스를 타는 서울시민은 6천 원을 낸다. 외국인 관광객, 다른 지역 주민과 같은 요금이다. 한강버스 운항 적자는 서울시 재정으로 메운다.서울시는 지난달 29일 '한강버스 요금체계 개편(안)을 위한 시민 공청회'에서 주말·공휴일 요금을 두 배로 올리는 차등요금제를 공개했다. 이 ...
  7. 美는 수입 금지하는데…韓, 中 로보택시 안보 규제 '미도입' 중국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단 차량 10대가 이미 서울 강남을 달리고 있지만, 국내 운행 사례가 없다는 이유로 중국산 로보택시가 어떤 데이터를 수집하는지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엄태영 국민의힘 의원(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은 국토교통부(국토부)에서 받은 '중국산 로보택시 국내 도입 및 규제 현황' 자료를 28일 ...
  8. 서울시 "2030년까지 자율주행 시내버스 500대 도입 추진" 기존 버스에 센서를 덧붙이는 소규모 실증으로는 대량 도입에 한계가 있자, 서울시가 현대차·버스업계와 손잡고 자율주행 전용 시내버스 500대 도입을 추진한다.서울시는 1일 시청에서 현대자동차, 서울특별시버스운송사업조합(버스조합)과 '레벨4 자율주행 시내버스 상용화 및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
  9. 현대캐피탈 대출금 상환 유예…렌터카 업계 경영난 완화 기대 부산지역 중소 렌터카업체들이 캐피탈 사를 이용해 렌터카 차량을 할부로 구매할 시 매월 정기적으로 내는 대출금 상환을 일정 기간 유예하고 유예 기간 발생하는 경과이자도 감면받을 수 있게 된다.대출금 상환 유예와 경과이자를 감면받으면 고물가·고금리·고유가 여파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으로 렌터카 가동률이 바닥 수준...
  10. 오세훈 "버스도 필수공익사업장 지정해야"…교통공사 정원 감축은 '시민 요구' 오세훈 서울시장이 7일 시내버스도 지하철처럼 필수공익사업장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서울시 입장을 재확인했다.오 시장은 이 날 오전 10시 서울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선 9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교통 현안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서울교통공사 노조와의 정원 협상이 쟁의 절차로 이어지는 상황과 시내버스 통상임금 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