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K-조선` 콜롬비아 조선업 발전에 주춧돌 놓다
  • 하성우 기자
  • 등록 2024-07-19 14:14:56

기사수정

`중남미의 관문` 콜롬비아가 `조선 강국` 대한민국의 경험을 전수 받아 선진 해양산업 국가로 도약을 준비 중이다.

 

코이카(KOICA · 한국국제협력단)는 지난 18일(현지시각) 콜롬비아 북부 항구도시 카르타헤나에 위치한 국립직업훈련원(SENA)에서 `콜롬비아 조선업 활성화 기반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조선 제조 훈련 실습 기자재 기증식을 개최했다.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는 지난 18일(현지시각) 콜롬비아 북부 항구도시 카르타헤나에 위치한 국립직업훈련원(SENA)에서 `콜롬비아 조선업 활성화 기반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조선 제조 훈련 실습 기자재 기증식을 개최했다.

 

콜롬비아는 중남미에서 유일하게 태평양과 대서양을 모두 접하고 있으며, 전 세계 주요 해상운송 경로인 파나마 운하 선박의 주요 항로에 위치해 있다. 지정학적으로 조선해양 산업의 잠재력이 풍부한 국가이지만 관련 정책 및 제도의 부재, 기술력 부족 등 구조적인 문제로 인해 조선업 발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코이카는 한국의 선진 조선업 발전 경험과 기술 전수를 통해 콜롬비아가 조선 강국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2021년부터 2024년까지 500만불 규모로 `콜롬비아 조선업 활성화 기반구축 사업`을 추진해 왔다.

 

사업의 하나로 기증된 기자재는 용접·기계·도정에 필요한 필수 장비 18종(약 230대)으로, 조선소가 밀집된 카르타헤나 지역 내 국립직업훈련원에 설치돼 기술자들의 역량 강화 훈련에 활용될 예정이다.

 

코이카는 실습 기자재 지원 외에도 ▲ 조선업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 ▲ 조선 분야 관리·기술 인력 대상 국내 초청연수 ▲ 조선소 및 관련 기자재 기업 대상 컨설팅 등을 진행해 왔다.

 

기증식에서 홍석화 코이카 이사는 "콜롬비아는 70여년 전 수천명의 젊은이들을 한국전쟁에 파병해 대한민국의 자유와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함께 싸워준 혈맹국가"라며 "콜롬비아의 조선산업이 내수산업에 그치지 않고 중남미 권역을 아우르는 선진 해양산업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왕근 주콜롬비아 대사는 "콜롬비아는 우리 정부의 중점 협력대상국으로 2천만불 규모의 개발협력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콜롬비아 정부가 추진 중인 토지개혁, 농촌개발, 청정에너지 전환 등의 분야에서 필요한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카밀로 리베라(Camilo Rivera) 상공관광부 차관대리는 지난 9월 유엔 총회에서 양국 간 한국전 참전을 통해 형성된 혈맹관계 강화와 교역투자, 개발협력 확대 등에 합의했음을 언급하고 "조선 강국 한국의 발전 경험이 콜롬비아 조선업 발전에 큰 주춧돌이 될 것"이라며 한국 정부와 코이카에 감사를 표했다.

 

한편, 코이카는 내년부터 카르타헤나 지역 내 조선·기계 스마트단지 조성을 위한 공무원 및 관계자들의 역량강화를 지원하는 한국 초청 연수사업도 추진 계획에 있다. 이를 통해 콜롬비아 정부가 주도적으로 조선산업 발전 전략을 수립하고, 지속가능한 조선해양 산업 생태계 구축에 나설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프로필이미지

하성우 기자 다른 기사 보기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0
좋아요
0
감동이에요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교통일보 유튜브2
가장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이슈] 인구 70만 바라보는 김포, 골드라인은 한숨 돌렸지만… 5호선 연장 숙제 남아 배차를 줄여 버텨온 김포골드라인은 그 방식마저 한계에 다가섰다. 대안인 5호선 연장은 낮은 경제성과 먼 개통 시점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두 칸짜리 열차가 장기역 승강장에 들어선 건 28일 오전 7시20분이었다. 사우역을 지나자 객실엔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종점 한 정거장 전인 고촌역에서는 문이 열려도 오르지 못한 승객이 있었다. 그...
  2. [현장]한강버스 요금 2배 된다…관광이냐 교통이냐, 주말 요금 두고 공방 서울시가 내년 4월부터 한강버스 주말·공휴일 요금을 3천 원에서 6천 원으로 올린다. 평일 기본요금 3천 원은 그대로 둔다.시는 29일 오전 10시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후생동 4층에서 '한강버스 요금체계 개편을 위한 시민 공청회'를 열고 차등요금제 세부안을 공개했다.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의원과 전문가, 운영사 관계자, ...
  3. 주말엔 더 내고 평일은 3천 원 그대로…한강버스 '차등요금' 꺼냈다 주말마다 한강버스에 여가 이용객이 몰려 대기 불편이 커지자, 서울시가 기본요금 3천 원은 그대로 두고 주말·예약 요금을 따로 매기는 차등요금제를 추진한다.서울시는 29일 오전 10시 서소문청사 후생동 4층에서 '한강버스 요금체계 개편을 위한 공청회'를 연다고 밝혔다. 공청회에서는 차등요금제의 도입 목적과 필요성, 주말&mi...
  4. [이슈] 서울역~킨텍스 17분…GTX-A 달리는데, 다른 노선 2031년에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이 개통 2년 반 만에 누적 이용객 4047만 명을 넘어서며 경기도민의 출퇴근 시간을 줄이고 있다. 하지만 B·C노선은 착공식 이후에도 실제 공사가 늦어지면서 2031년에야 개통할 예정이다.  지난달 28일 서울역 지하 GTX-A 승강장에서 열차에 올랐다. 연신내역과 대곡역을 지난 열차는 경기 고양 킨텍스역에 멈춰 .
  5. 로보택시 회사들 데이터 공유한다…외산 라이다 대신 국산 부품 우선 검토 미래차 부품기업들이 기술을 확보하고도 양산 경험과 수요처가 없어 상용화 문턱을 넘지 못하자, 정부가 완성차·부품·반도체·로보택시 기업을 짝지은 협력 협약 5건을 맺었다.산업통상부(산업부)는 30일 서울 현대모비스 본사에서 '미래차 생태계 구축 협력' 업무협약식과 기업 간담회를 열었다. 'M.AX 얼라이언스' ...
  6. [이슈]한강버스 적자는 서울시민 세금으로, 주말 요금은 서울시민도 2배 서울시 요금안대로라면 내년 4월부터 주말에 한강버스를 타는 서울시민은 6천 원을 낸다. 외국인 관광객, 다른 지역 주민과 같은 요금이다. 한강버스 운항 적자는 서울시 재정으로 메운다.서울시는 지난달 29일 '한강버스 요금체계 개편(안)을 위한 시민 공청회'에서 주말·공휴일 요금을 두 배로 올리는 차등요금제를 공개했다. 이 ...
  7. 美는 수입 금지하는데…韓, 中 로보택시 안보 규제 '미도입' 중국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단 차량 10대가 이미 서울 강남을 달리고 있지만, 국내 운행 사례가 없다는 이유로 중국산 로보택시가 어떤 데이터를 수집하는지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엄태영 국민의힘 의원(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은 국토교통부(국토부)에서 받은 '중국산 로보택시 국내 도입 및 규제 현황' 자료를 28일 ...
  8. 서울시 "2030년까지 자율주행 시내버스 500대 도입 추진" 기존 버스에 센서를 덧붙이는 소규모 실증으로는 대량 도입에 한계가 있자, 서울시가 현대차·버스업계와 손잡고 자율주행 전용 시내버스 500대 도입을 추진한다.서울시는 1일 시청에서 현대자동차, 서울특별시버스운송사업조합(버스조합)과 '레벨4 자율주행 시내버스 상용화 및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
  9. 현대캐피탈 대출금 상환 유예…렌터카 업계 경영난 완화 기대 부산지역 중소 렌터카업체들이 캐피탈 사를 이용해 렌터카 차량을 할부로 구매할 시 매월 정기적으로 내는 대출금 상환을 일정 기간 유예하고 유예 기간 발생하는 경과이자도 감면받을 수 있게 된다.대출금 상환 유예와 경과이자를 감면받으면 고물가·고금리·고유가 여파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으로 렌터카 가동률이 바닥 수준...
  10. 오세훈 "버스도 필수공익사업장 지정해야"…교통공사 정원 감축은 '시민 요구' 오세훈 서울시장이 7일 시내버스도 지하철처럼 필수공익사업장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서울시 입장을 재확인했다.오 시장은 이 날 오전 10시 서울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선 9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교통 현안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서울교통공사 노조와의 정원 협상이 쟁의 절차로 이어지는 상황과 시내버스 통상임금 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