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소방관 회복지원 수소전기버스 캠페인 영상 ‘사륙, 사칠’ 공개
  • 이명철 기자
  • 등록 2024-07-08 09:12:47

기사수정
  • 친환경 수소 에너지를 활용한 소방관 회복지원 수소전기버스 캠페인 영상
  • 다양한 소방관의 의견과 수소 기술이 만나 탄생한 소방관 회복지원 수소전기버스
  • 지속가능한 인류의 미래를 위해 모빌리티 기술 개발과 캠페인 지속할 것

현대자동차그룹이 현장 소방관들의 쾌적한 휴식을 위한 소방관 회복지원 수소전기버스 이야기를 그린 캠페인 영상인 ‘사륙, 사칠’을 공개했다. 사륙, 사칠은 ‘알겠나? 알았다.’를 나타내는 소방관 무전통신용어이다.

 


 

이번 캠페인은 유해 물질에 노출되기 쉬운 대형 화재 진압 현장에서 소방관들에게 편안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빠른 재충전을 돕기 위해 수소 기술이 탑재된 회복지원 수소전기버스를 기증하는 프로젝트로 현대자동차그룹과 소방청, 제주특별자치도 간의 협업으로 진행됐다.

 

영상은 선배 소방관이 후배 소방관에게 전하는 응원 편지 형식으로 타인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안전과 휴식 또한 중요함을 전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영상 속 소방관들은 불길과 연기가 가득한 대형 화재 현장에서 2~30분 간격 교대 투입해 화재 진압에 나선다. 소방관들은 교대 후 휴식 시 배기가스 없이 순수한 물 만을 배출하고 소음과 진동이 없는 회복지원 수소전기버스의 내부에서 다음 교대 투입을 위해 재충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회복지원 수소전기버스 외부에 장착된 고압 에어건과 워터건을 이용해 화재 진압 현장에서 묻은 구조 장비의 오염 물질을 제거하는 소방관의 모습 

영상 제작에는 인천, 제주, 강원소방본부의 소방관들이 직접 참여했다. 영상의 제목인 ‘사륙, 사칠’의 목소리 더빙과 출동 장면에는 인천소방본부 최방균 소방경과 김민현 소방장이 출연했다.

 

또한 후배 소방관의 노고를 위로하는 선배 소방관의 응원 편지라는 의미를 살리기 위해 33년 차 베테랑 소방관인 강원소방본부 이창학 단장이 직접 내레이터로 참여했다. 이창학 단장은 지난 1999년 대만 지진 당시 한국에서 급파되어 타이중시의 한 아파트 지하 잔해 속에 갇혀있던 6살 어린이를 구조한 소방관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한편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해부터 강원ᆞ경북ᆞ인천ᆞ전북ᆞ울산ᆞ충남 지역 등에 순차적으로 8대의 회복지원차를 기증했다. 이에 더해 소방관 회복지원차 2대를 추가로 기부하고, 2025년 충북혁신도시에 국내 최초로 들어서는 국립소방병원에 차량 및 재활장비를 제공해 소방관들의 건강과 회복을 지원할 계획이다.

 

공개된 영상에 등장하는 회복지원차는 유니버스 FCEV(Fuel Cell Electric Vehicle, 수소전기차)를 기반으로 제작된 8호차로, 국내 최초의 그린수소 실증 단지가 제주도에 구축된 점을 감안하여 제주소방본부에 배치됐다. 제주도는 또한 ‘그린수소 글로벌 허브’ 구축이라는 비전을 추구하고 있다. 그린수소 기반의 에너지 대전환으로 2035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수소전기버스 운행에도 적합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

 

제작 과정에서는 실제 이 버스를 이용하게 될 제주도 현장 소방관 및 소방청과 수차례 논의를 거쳤다. 제주도는 지역 특성상 대형 화재 진압은 물론 해난구조, 강우와 태풍으로 인한 피해지역 구호활동을 위해 장시간 현장 대기가 필요한 상황을 고려하여 설계, 편의사양, 내부공간 구성 등의 의견들을 맞춤형으로 반영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수소 기술을 기반으로 완성된 회복지원 수소전기버스는 유니버스 FCEV에 적용된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이 탑재되어 외부 공기를 정화해 산소를 공급하고, 수소와 산소가 반응하여 생성한 전기로 모터를 가동시켜 차량을 운행한다. 이 과정에서 배출구 기준 오염물질 없이 순수한 물만을 배출한다. 소방관들은 배기가스 걱정 없이 현장에서 에어컨, 히터 등을 가동하여 쾌적하게 실내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

 

또한 현장에서 묻은 구조 장비의 오염 물질을 제거할 수 있도록 차량 외부에 고압 에어건과 워터건을 장착하여 내부의 휴식공간을 더욱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혹시 모를 2차 오염에 대비하여 사용한 장비들을 별도의 공간에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도록 방화복 행거도 탑재했다.

 

이 외에도 회복지원 수소전기버스 내부에 현장 상황실 역할도 수행할 수 있는 ‘ㄷ’자 형태 소파형 회의 공간, 프리미엄 리클라이너 시트, 간단한 조리공간뿐만 아니라 차량의 전력을 외부로 공급하여 에어텐트와 같은 추가 휴식공간도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현대자동차그룹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올바른 움직임(The Right Move for the Right Future)’이라는 사회책임 메시지 아래 다양한 영역에서 CSR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 나은 인류의 삶을 위해 모빌리티 기술 개발에 진정성을 담고 기술의 선한 활용을 보여주는 캠페인을 계속해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자동차그룹은 ‘사륙, 사칠’ 영상의 글로벌 버전인 ‘Got your Back’ 영상도 한국시간 8일 저녁 공개할 예정이다. 글로벌 버전에는 미국 뉴저지주 소방서에서 근무하는 한인 소방관 피터 리(Peter Lee)가 내레이터로 참여해 영상에 의미를 더했다.

 

영상 공개와 더불어 소방관들을 위한 이벤트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 7월 한 달간 ‘사륙, 사칠’ 영상에 소방관들을 응원하는 댓글 수가 늘어날수록 촬영에 참여한 소방관들이 소속된 각 소방서에 커피차를 보내 간식과 음료를 선물할 예정이다.

 

프로필이미지

이명철 기자 다른 기사 보기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0
좋아요
0
감동이에요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교통일보 유튜브2
가장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이슈] 인구 70만 바라보는 김포, 골드라인은 한숨 돌렸지만… 5호선 연장 숙제 남아 배차를 줄여 버텨온 김포골드라인은 그 방식마저 한계에 다가섰다. 대안인 5호선 연장은 낮은 경제성과 먼 개통 시점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두 칸짜리 열차가 장기역 승강장에 들어선 건 28일 오전 7시20분이었다. 사우역을 지나자 객실엔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종점 한 정거장 전인 고촌역에서는 문이 열려도 오르지 못한 승객이 있었다. 그...
  2. [현장]한강버스 요금 2배 된다…관광이냐 교통이냐, 주말 요금 두고 공방 서울시가 내년 4월부터 한강버스 주말·공휴일 요금을 3천 원에서 6천 원으로 올린다. 평일 기본요금 3천 원은 그대로 둔다.시는 29일 오전 10시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후생동 4층에서 '한강버스 요금체계 개편을 위한 시민 공청회'를 열고 차등요금제 세부안을 공개했다.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의원과 전문가, 운영사 관계자, ...
  3. 주말엔 더 내고 평일은 3천 원 그대로…한강버스 '차등요금' 꺼냈다 주말마다 한강버스에 여가 이용객이 몰려 대기 불편이 커지자, 서울시가 기본요금 3천 원은 그대로 두고 주말·예약 요금을 따로 매기는 차등요금제를 추진한다.서울시는 29일 오전 10시 서소문청사 후생동 4층에서 '한강버스 요금체계 개편을 위한 공청회'를 연다고 밝혔다. 공청회에서는 차등요금제의 도입 목적과 필요성, 주말&mi...
  4. [이슈] 서울역~킨텍스 17분…GTX-A 달리는데, 다른 노선 2031년에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이 개통 2년 반 만에 누적 이용객 4047만 명을 넘어서며 경기도민의 출퇴근 시간을 줄이고 있다. 하지만 B·C노선은 착공식 이후에도 실제 공사가 늦어지면서 2031년에야 개통할 예정이다.  지난달 28일 서울역 지하 GTX-A 승강장에서 열차에 올랐다. 연신내역과 대곡역을 지난 열차는 경기 고양 킨텍스역에 멈춰 .
  5. 로보택시 회사들 데이터 공유한다…외산 라이다 대신 국산 부품 우선 검토 미래차 부품기업들이 기술을 확보하고도 양산 경험과 수요처가 없어 상용화 문턱을 넘지 못하자, 정부가 완성차·부품·반도체·로보택시 기업을 짝지은 협력 협약 5건을 맺었다.산업통상부(산업부)는 30일 서울 현대모비스 본사에서 '미래차 생태계 구축 협력' 업무협약식과 기업 간담회를 열었다. 'M.AX 얼라이언스' ...
  6. [이슈]한강버스 적자는 서울시민 세금으로, 주말 요금은 서울시민도 2배 서울시 요금안대로라면 내년 4월부터 주말에 한강버스를 타는 서울시민은 6천 원을 낸다. 외국인 관광객, 다른 지역 주민과 같은 요금이다. 한강버스 운항 적자는 서울시 재정으로 메운다.서울시는 지난달 29일 '한강버스 요금체계 개편(안)을 위한 시민 공청회'에서 주말·공휴일 요금을 두 배로 올리는 차등요금제를 공개했다. 이 ...
  7. 美는 수입 금지하는데…韓, 中 로보택시 안보 규제 '미도입' 중국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단 차량 10대가 이미 서울 강남을 달리고 있지만, 국내 운행 사례가 없다는 이유로 중국산 로보택시가 어떤 데이터를 수집하는지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엄태영 국민의힘 의원(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은 국토교통부(국토부)에서 받은 '중국산 로보택시 국내 도입 및 규제 현황' 자료를 28일 ...
  8. 서울시 "2030년까지 자율주행 시내버스 500대 도입 추진" 기존 버스에 센서를 덧붙이는 소규모 실증으로는 대량 도입에 한계가 있자, 서울시가 현대차·버스업계와 손잡고 자율주행 전용 시내버스 500대 도입을 추진한다.서울시는 1일 시청에서 현대자동차, 서울특별시버스운송사업조합(버스조합)과 '레벨4 자율주행 시내버스 상용화 및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
  9. 현대캐피탈 대출금 상환 유예…렌터카 업계 경영난 완화 기대 부산지역 중소 렌터카업체들이 캐피탈 사를 이용해 렌터카 차량을 할부로 구매할 시 매월 정기적으로 내는 대출금 상환을 일정 기간 유예하고 유예 기간 발생하는 경과이자도 감면받을 수 있게 된다.대출금 상환 유예와 경과이자를 감면받으면 고물가·고금리·고유가 여파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으로 렌터카 가동률이 바닥 수준...
  10. 오세훈 "버스도 필수공익사업장 지정해야"…교통공사 정원 감축은 '시민 요구' 오세훈 서울시장이 7일 시내버스도 지하철처럼 필수공익사업장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서울시 입장을 재확인했다.오 시장은 이 날 오전 10시 서울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선 9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교통 현안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서울교통공사 노조와의 정원 협상이 쟁의 절차로 이어지는 상황과 시내버스 통상임금 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