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부, 무선인식 정보시스템 구축사업 올해 착수
최근 활용이 확산되고 있는 RFID(무선인식) 기술을 내륙물류기지 등 전국의 주요 물류거점에 적용해 화물 흐름을 파악하기 쉽게 된다.
국토해양부는 이를 위해 RFID 기반 물류거점 정보시스템 구축사업을 올해 중 착수한다고 17일 밝혔다.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는 사물에 고유코드가 기록된 전자태그를 부착하고 무선신호를 이용해 해당 사물의 정보를 인식·식별하는 기술이다.
RFID 기반 물류거점 정보시스템 구축은 내륙 컨테이너기지·복합화물터미널·물류단지·공항·철도화물거점 등 주요 물류거점에 RFID 리더기를 설치하고 차량 및 화물의 반출입을 자동 인식하도록 해 각종 물류업무에 활용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다음 달 중 착수예정인 1단계 사업으로 수출입화물의 가시성을 확대하기 위해 컨테이너 화물을 처리하는 의왕 및 양산의 내륙컨테이너기지(ICD), 부산진CY(Container Yard) 등 5개 물류거점에 적용할 예정이다.
1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의왕ICD와 부산진CY는 입출차량의 자동 인식과 함께 게이트 자동화가 이뤄져 물류효율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또 군포복합화물터미널은 택배차량 대기에 따른 혼잡으로 인해 불편이 많았지만 RFID를 이용해 대기순번을 자동화해 출입차량의 불편이 크게 해소된다.
정부는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물류업계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RFID 기반 물류거점 정보시스템을 추진 중인 국가물류통합정보센터와도 연계해 정보의 효용성을 높여 물류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물류정보망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또 내륙물류거점에 구축될 RFID 인프라는 이미 옛 해양수산부에서 구축해 운영 중인 항만 RFID 인프라와 연계·통합돼 시너지 확대를 통해 육해공이 연계된 수출입화물 흐름의 가시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항만의 경우 RFID를 활용해 항만의 게이트를 자동화하고 컨테이너를 추적하는 글로벌컨테이너추적시스템이 구축돼 운영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오는 2012년까지 전국의 160여개 물류거점을 대상으로 단계적으로 추진될 RFID 인프라 구축이 완료되면 물류가시성이 크게 확대돼 물류기업의 효율이 향상될 것”이라며 “게이트 자동화를 통한 물류거점도 운영을 개선할 수 있게 돼 연간 3194억 원의 물류비 절감 등의 효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