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2004년 9월 도입한 굴절버스가 사고가 잦고 고장도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서울시 국감자료에 따르면 서울시내에서 운행 중인 굴절버스 사고는 지난 4년간 총 47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굴절버스의 폭이 2.5m, 길이가 18m이고 회전반경이 12m인데 비해 버스중앙차로 폭이 3∼3.2m에 불과한 것이 주된 사고 원인으로 분석된다.
또 굴절버스의 고장 건수는 2007년 524건, 올들어 9월말 현재 412건에 달하고, 연간 1대당 수리비도 일반버스의 360만원에 비해 월등히 높은 1천100만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고장이 나면 부품을 구하는 데도 한 달 이상 걸려 운행 정지기간이 긴 편이다.
이로 인해 굴절버스를 운행하는 회사들은 차라리 세워놓는 게 이익이라고 하소연하고 있다.
굴절버스는 2칸의 버스를 굴절 마디로 연결한 것으로, 서울시내에서 현재 20대가 운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