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개인택시조합 제20대 이사장 선거에서 차순선 후보가 당선되며 15·16·18·19대에 이어 다섯 번째 이사장직에 오르게 됐다.
서울개인택시조합 제20대 이사장 선거에서 당선되며 15·16·18·19대에 이어 다섯 번째 이사장직에 오른 차순선 이사장
서울특별시개인택시조합 선거관리위원회는 2023년 11월 22일 진행된 제20대 이사장‧대의원‧지부장 동시선거 개표 결과, 차순선 후보가 전체 유효투표 2만9167명 중 1만463표(35.8%)를 얻어 당선됐다고 밝혔다. 총 선거인 수는 4만9009명으로, 투표율은 59.5%였다.
이번 이사장 선거에는 6명이 출마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으며, 투표는 당일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실시됐다.
차 이사장은 1986년 개인택시를 취득한 후 조합 대의원과 강남지부장, 새마을금고 이사장을 거쳐 4차례 이사장을 역임한 바 있다.
그는 제18대 이사장 보궐선거에서 당선됐지만, 법원의 직무정지 판결로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사퇴한 바 있다.
차 이사장은 선거 공약으로 조합원 총회 정상화, △65세 자격유지검사제도 개선, △복지현안 해결, △스마트호출 플랫폼 도입과 요금 현실화, △인상법제화 등을 제시하며 변화와 개혁을 통한 조합 성장 비전을 강조해왔다.
당선 인사에서 차 이사장은 ““선거 유세 기간 동안 18개 지부를 현장 순회하면서 조합이 가야 할 길이 무엇이고, 20대 지도부가 해야 할 과제가 무엇인지 가슴 속에 아로 새기고 다짐하는 날들이었다”며, "제기해 주신 조합원들의 절절한 요구와 성심성의가 가득 담긴 제안들을 놓치지 않고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변화와 개혁을 통한 성장하는 조합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조합원들의 실질적인 이익 도모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선거 유세 기간 18개 지부를 순회하며 조합의 길과 과제를 직접 듣는 시간이 됐다. 조합원들의 절절한 요구와 성심어린 제안을 실천으로 옮기겠다”며 “변화와 개혁을 통한 성장하는 조합을 만들고, 조합원들에게 실질적인 이익을 돌려주는 데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사장 선거와 동시에 치러진 18개 지부 대의원 및 지부장 선거도 마무리됐다. 조합은 내년 1월 초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어 대의원 투표로 부이사장을 선출하고 지도부 구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번 당선으로 차순선 이사장은 서울개인택시조합 역사상 최다 이사장 선출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하목형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