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국내 물류체계 친환경적 개편
  • 이병문 기자
  • 등록 2008-05-26 19:23:58

기사수정
  • LNG 화물차 보급확대…교통물류발전법 등 제정
오는 2013년부터 전세계 국가에 온실가스 감축의무를 부과하는 유엔기후약에 대비해 정부가 국내 물류체계를 친환경으로 개편한다.

26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환경친화적 물류체계 구축을 위해 도로화물을 철도·연안해운 등 대량 수송수단으로 전환하고, 물류의 각 기능을 효율화해 자원 재활용을 최대화하는 종합 계획을 수립, 시행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도로화물이 철도·연안해운 등 친환경 수단으로 전환될 때 보조금 및 인센티브를 부여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올해 안에 '지속가능 교통물류 발전법'을 제정하고 철도화물 전문화, 연안화물선 유가보조 연장도 추진한다.

화물차 적재효율을 높이기 위해 공동 수·배송이 확대되야 하는 만큼 2010년까지 현재 3개 권역(수도·부산·호남권)에서 운영 중인 내륙물류기지를 5대 권역(중부·영남권 추가)으로, 3개 물류단지(대전·부산·울산)도 13개로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다음 달 물류시설개발종합계획 수립을 통해 물류단지 공급규모를 지난해 419만㎡에서 2012년 1천128만㎡로 늘리는 등 탄력적으로 확대하고. 오는 11월 물류시설법 개정을 통해 개발절차도 현행 2년에서 6개월로 대폭 단축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창고 등 보관시설의 경우 기둥·출입구·자동화장비 등에 기준이 없어 문제가 많다고 보고, 선진 물류센터 관리기법 도입을 확대해 2010년까지 산업별·기능별 창고구조, 자동화 장비 등 표준모델을 개발해 보급하기로 했다.

또 수송·보관·하역·포장 등 물류의 각 기능과 이를 효율적으로 연계하는 정보화·표준화 등 물류의 전 단계에서 에너지 효율과 자원 재활용을 극대화하고 폐기물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경유차에 비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30% 가량 절감되는 LNG 화물차 등 저공해형 물류장비와 재활용이 가능한 포장용기의 보급도 확대한다.

이를 위해 정부는 상용화 수준에 이른 LNG 화물차와 전기구동 갠트리크레인(e-RTGC)의 보급 방안을 협의 중이며 플라스틱 등 재활용 포장용기를 사용하는 업체에 대한 인센티브도 올해 안에 마련한다.

아울러 육상 운송 과정에서 환경피해가 발생하는 것을 막기위해 육상 위험물 운송에 대한 관리체계도 정비하기로 하고, '육상 위험물 운송법'을 올해 안에 제정해 위험물의 분류·포장·위치추적 및 대응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친환경적인 물류체계 구축을 위한 한·중·일 3국간 공동노력도 가속화된다. 최근 일본에서 열린 한·중·일 물류장관 회의에서 3국은 환경친화적 물류를 물류협력의 3대 목표 중 하나로 삼고, 연내 환경물류 전문가 회의를 열기로 합의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시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 연간 수송부문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의 배출량 1억t 가운데 6%인 600만t 정도가 매년 감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프로필이미지

이병문 기자 다른 기사 보기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0
좋아요
0
감동이에요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교통일보 유튜브2
가장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이슈] 인구 70만 바라보는 김포, 골드라인은 한숨 돌렸지만… 5호선 연장 숙제 남아 배차를 줄여 버텨온 김포골드라인은 그 방식마저 한계에 다가섰다. 대안인 5호선 연장은 낮은 경제성과 먼 개통 시점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두 칸짜리 열차가 장기역 승강장에 들어선 건 28일 오전 7시20분이었다. 사우역을 지나자 객실엔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종점 한 정거장 전인 고촌역에서는 문이 열려도 오르지 못한 승객이 있었다. 그...
  2. [현장]한강버스 요금 2배 된다…관광이냐 교통이냐, 주말 요금 두고 공방 서울시가 내년 4월부터 한강버스 주말·공휴일 요금을 3천 원에서 6천 원으로 올린다. 평일 기본요금 3천 원은 그대로 둔다.시는 29일 오전 10시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후생동 4층에서 '한강버스 요금체계 개편을 위한 시민 공청회'를 열고 차등요금제 세부안을 공개했다.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의원과 전문가, 운영사 관계자, ...
  3. 주말엔 더 내고 평일은 3천 원 그대로…한강버스 '차등요금' 꺼냈다 주말마다 한강버스에 여가 이용객이 몰려 대기 불편이 커지자, 서울시가 기본요금 3천 원은 그대로 두고 주말·예약 요금을 따로 매기는 차등요금제를 추진한다.서울시는 29일 오전 10시 서소문청사 후생동 4층에서 '한강버스 요금체계 개편을 위한 공청회'를 연다고 밝혔다. 공청회에서는 차등요금제의 도입 목적과 필요성, 주말&mi...
  4. [이슈] 서울역~킨텍스 17분…GTX-A 달리는데, 다른 노선 2031년에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이 개통 2년 반 만에 누적 이용객 4047만 명을 넘어서며 경기도민의 출퇴근 시간을 줄이고 있다. 하지만 B·C노선은 착공식 이후에도 실제 공사가 늦어지면서 2031년에야 개통할 예정이다.  지난달 28일 서울역 지하 GTX-A 승강장에서 열차에 올랐다. 연신내역과 대곡역을 지난 열차는 경기 고양 킨텍스역에 멈춰 .
  5. 로보택시 회사들 데이터 공유한다…외산 라이다 대신 국산 부품 우선 검토 미래차 부품기업들이 기술을 확보하고도 양산 경험과 수요처가 없어 상용화 문턱을 넘지 못하자, 정부가 완성차·부품·반도체·로보택시 기업을 짝지은 협력 협약 5건을 맺었다.산업통상부(산업부)는 30일 서울 현대모비스 본사에서 '미래차 생태계 구축 협력' 업무협약식과 기업 간담회를 열었다. 'M.AX 얼라이언스' ...
  6. [이슈]한강버스 적자는 서울시민 세금으로, 주말 요금은 서울시민도 2배 서울시 요금안대로라면 내년 4월부터 주말에 한강버스를 타는 서울시민은 6천 원을 낸다. 외국인 관광객, 다른 지역 주민과 같은 요금이다. 한강버스 운항 적자는 서울시 재정으로 메운다.서울시는 지난달 29일 '한강버스 요금체계 개편(안)을 위한 시민 공청회'에서 주말·공휴일 요금을 두 배로 올리는 차등요금제를 공개했다. 이 ...
  7. 美는 수입 금지하는데…韓, 中 로보택시 안보 규제 '미도입' 중국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단 차량 10대가 이미 서울 강남을 달리고 있지만, 국내 운행 사례가 없다는 이유로 중국산 로보택시가 어떤 데이터를 수집하는지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엄태영 국민의힘 의원(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은 국토교통부(국토부)에서 받은 '중국산 로보택시 국내 도입 및 규제 현황' 자료를 28일 ...
  8. 서울시 "2030년까지 자율주행 시내버스 500대 도입 추진" 기존 버스에 센서를 덧붙이는 소규모 실증으로는 대량 도입에 한계가 있자, 서울시가 현대차·버스업계와 손잡고 자율주행 전용 시내버스 500대 도입을 추진한다.서울시는 1일 시청에서 현대자동차, 서울특별시버스운송사업조합(버스조합)과 '레벨4 자율주행 시내버스 상용화 및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
  9. 현대캐피탈 대출금 상환 유예…렌터카 업계 경영난 완화 기대 부산지역 중소 렌터카업체들이 캐피탈 사를 이용해 렌터카 차량을 할부로 구매할 시 매월 정기적으로 내는 대출금 상환을 일정 기간 유예하고 유예 기간 발생하는 경과이자도 감면받을 수 있게 된다.대출금 상환 유예와 경과이자를 감면받으면 고물가·고금리·고유가 여파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으로 렌터카 가동률이 바닥 수준...
  10. 오세훈 "버스도 필수공익사업장 지정해야"…교통공사 정원 감축은 '시민 요구' 오세훈 서울시장이 7일 시내버스도 지하철처럼 필수공익사업장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서울시 입장을 재확인했다.오 시장은 이 날 오전 10시 서울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선 9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교통 현안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서울교통공사 노조와의 정원 협상이 쟁의 절차로 이어지는 상황과 시내버스 통상임금 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