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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여야 합의해 서울∼양평 고속道 전문가 검증해달라"
  • 하목형 기자
  • 등록 2023-08-30 16:5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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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 국토위…'김건희 여사에 의혹 확인해 봤나' 질의에 "없다"
  • "예산 통과 전까지 정쟁 해소 희망"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백지화를 선언했던 서울∼양평 고속도로에 대해 "여야가 합의해 전문가 검증을 하는 게 정쟁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검증위 구성을 촉구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3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답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원 장관은 3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야당에서 추천하는 전문가를 대거 포함시켜 누가 봐도 모아지는 의견만 주면 저희(국토부)는 사업을 빨리 집행해야 하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야가 추천해 (검증위원) 숫자는 조정하면 될 것 같고, 최대한 빠른 기간에 마칠 수 있게 해주면 될 것 같다"며 "빠르면 3개월도 가능하다고 한다"고 밝혔다.


원 장관은 서울∼양평 고속도로를 둘러싼 정쟁만 해소된다면 당장이라도 사업을 재개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혀오고 있다.


'검증위 구성이 왜 안되고 있느냐'는 국민의힘 박정하 의원의 질의에는 "비전문가가 자꾸 결론을 갖고 한쪽으로 몰고 가려고 해 정상궤도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며 "예산 통과 전까지는 정쟁이 해소되길 희망한다"고 했다.


내년 정부 예산안에는 서울∼양평 고속도로 설계비 123억원이 반영돼 있다.


원 장관은 '김건희 여사 쪽에 서울∼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을 확인해 본 적이 있느냐'는 더불어민주당 이소영 의원의 질의에는 "없다"고 답했다.


원 장관은 '야당에 괴담·선동이라고 말하려면 김건희 여사 오빠와 관계 법인이 이 땅을 왜 샀는지는 물어봐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이 의원의 후속 질의에 "고속도로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결과론적으로 이 땅들이 문제가 된 것"이라며 "민주당 전 군수도 양서면에 땅이 있는데, 전 군수가 왜 땅을 샀는지에 대해 저는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이날 국토위에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뿐 아니라 '국토부 전관'도 혁파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토부 산하기관과 협회에 전관이 몇 명인지 파악하고 있느냐는 질의에 원 장관은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이에 민주당 박상혁 의원이 '앞으로 국토부 직원은 산하기관, 협회, 공공기관에 못 간다는 것부터 선언할 용의가 있느냐'고 묻자, 원 장관은 "전관 혁파는 민간 업체에 취직해서 공공사업을 수주하고, 설계도 한 장 들여다보지 않으면서 기사 딸린 차로 골프장에서 사람 만나는 일만 하는 고리를 끊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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