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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의 해외시장 개척 신화...미국서 누적 1500만대 판매 위업 달성
  • 박래호 기자
  • 등록 2022-12-22 09:4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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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1986년 울산 공장서 생산한 엑셀 첫 수출 이후 36년 만

현대자동차가 해외시장 진출의 새로운 신화를 일궈냈다. 자동차의 본고장으로 일컬어지는 미국 시장에서 누적 판매 1500만대의 금자탑을 우뚝 세웠다. 이는 지난 1986년 울산 공장에서 생산한 엑셀을 처음 수출한 이후 36년 만이다. 


현대자동차가 해외시장 진출의 새로운 신화를 일궈냈다. 자동차의 본고장으로 일컬어지는 미국 시장에서 누적 판매 1500만대의 금자탑을 우뚝 세웠다. 이는 지난 1986년 울산 공장에서 생산한 엑셀을 처음 수출한 이후 36년 만이다. (사진=현대차)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은 최근 뉴욕 주 윌리엄스빌에 있는 딜러숍 '웨스트 허 현대'에서 1500만번째 신차를 소비자에게 인도했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현대차의 미국 시장 진출은 수많은 우여곡절 속에 이룩해 낸 한편의 드라마다. 지난 1986년 1월 울산 공장에서 생산한 소형 세단 '엑셀'을 수출하면서 그 서막이 시작됐다. 


그 후 미국 진출 20년째인 2005년에는 미국 남부 앨라배마 주에 첫 현지 생산 공장을 완공했다.


앨라배마 공장을 발판 삼아 현대차는 2007년 미국 누적판매 500만대를 달성했고 2015년에는 1000만대를 넘어섰다.


현대차 가운데 미국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다. 1991년 미국 판매를 시작해 올 12월까지 353만 대가 판매됐다. 이어 '쏘나타'(314만 대)와 '싼타페'(191만 대), '엑센트'(136만 대), '투싼'(134만 대)이 뒤를 이었다.


중·소형 세단을 주로 판매했던 미국 진출 초기와 달리 최근에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가운데 2개 모델(싼타페·투싼)이 판매량 '톱 5'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의 판매 라인업이 다양해지면서 수익성이 개선됐고 한국 자동차 산업의 수출 역량이 높아졌다. 2019년부터는 현대차의 대형 SUV '팰리세이드'까지 미국에 수출하고 있다.


최근 들어선 전기차(EV)와 하이브리드차 같은 친환경차 판매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 12월 현지 판매를 시작한 아이오닉5는 올해 들어서만 2만대 넘게 판매됐다. 코나 일렉트릭 역시 올 들어 9000대 가까운 판매량을 기록했다.


지난 10월에는 미국 남부 조지아 주 브라이언카운티에서 전기차 전용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기공식을 개최했다. 연간 30만대 생산 규모를 갖출 HMGMA는 오는 2025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국 현지 랜디 파커 HMA 최고경영자(CEO)는 "2022년 한 해의 마무리를 누적 판매 1500만대라는 이정표로 장식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파커 CEO는 "현대차는 미국에서 전기차 라인업과 생산 규모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올해 놀라운 성과를 거둔 만큼 2023년과 그 이후에도 성장세를 유지하겠다"고 포부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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