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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 5사, 지난해 694만대 판매…전년比 12%↓
  • 이병문 기자
  • 등록 2021-01-06 08:4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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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소세 인하 등으로 내수 판매 증가했지만 코로나19로 해외 판매 급감

지난해 국내 완성차 5개사는 총 694만2886대를 판매했다. 이는 2019년 대비 12.4%가 감소한 것으로 개별소비세 인하 영향으로 내수 판매는 증가했지만, 해외판매는 코로나19 글로벌 수요위축으로 급감했다. (사진=현대차, 기아차, 한국GM, 르노삼성, 쌍용차)지난해 국내 완성차 5개사의 완성차 판매는 잇따른 신차 출시 효과 및 개별소비세 인하 정책 영향으로 내수 판매는 증가했지만, 코로나19로 글로벌 수요위축에 따른 해외 판매 급감을 상쇄하는 데는 역부족이었다.

 

5일 현대차, 기아차, 한국GM, 르노삼성, 쌍용차 등 국내 완성차 5개사의 지난해 판매실적에 따르면 총 694만2886대를 판매했다. 이는 2019년 판매량인 792만3248대보다 12.4%(98만여대)가 감소한 것이다.

 

현대차는 내수 78만7854대, 해외 295만5660대 등 총 374만3514대를 판매했다. 2019년 대비 68만2014대가 줄어들었다.

 

신형 그랜저, 아반떼 등의 선전으로 내수 판매는 6.2% 증가했지만, 해외 시장에서는 공장가동 중단 여파 및 수요위축에 따른 해외 생산 감소로 판매가 20% 가까이 급감했다. 이에 전체 판매량도 15% 가량 줄었다.

 

기아차도 지난해 내수 판매는 6.2% 증가했지만, 해외 판매 급감(-8.7%) 여파로 전체 판매 실적은 5.9% 감소했다. 국내 55만2400대, 해외 205만4937대 등 총 260만7337대를 판매해 2019년보다 16만4739대가 덜 팔렸다.

 

한국GM은 지난해 전년(41만7226대) 대비 11.7% 줄어든 36만8453대를 판매했다. 내수 판매는 지속적인 경영 정상화 노력과 신차 출시에 힘입어 판매량이 전년대비 8.5% 증가(8만2954대 판매)했지만, 수출이 전년대비 16.2% 급감한 28만55499대를 기록했다.

 

르노삼성 역시 내수에서 10.5% 증가(9만5939대 판매)하며 호조세를 보였지만, 수출 실적이 77.7% 급감하면서 전체 판매량이 30% 이상 줄었다. 르노삼성은 닛산 로그 위탁생산 종료 이후 후속 수출 물량을 확보하지 못한 가운데 내수 시장에서도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하는 등 생사의 기로에 또다시 놓인 쌍용차는 지난해 내수와 수출에서 모두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내수와 수출은 전년대비 각각 18.5%, 19.2% 줄어든 8만7888대, 1만9528대를 기록했다. 총 판매량은 10만7416대로 전년대비 20.6% 줄었다.

 

완성차 업계의 올해 전망도 낙관하기 힘들다. 지난해 국내 시장에선 경기부양책 등을 통해 미래의 수요를 끌어당겨 쓴 만큼 올해는 진정한 경쟁 무대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생산 차질을 빚은 해외 업체들이 올해는 정상화될 것으로 보이면서 글로벌 경쟁 역시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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