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년간 고속도로 통행료를 100회 이상 미납한 차량이 200대를 넘어섰다.
23일 국회 건설교통위원회 한나라당 윤두환 의원에 따르면 한국도로공사가 2005년 1월 1일부터 지난해 12월 31일까지 고속도로 통행료 납부 실태를 조사한 결과 100회 이상 미납한 차량은 208대(4만5천289건)로 총 4억5천400만원이 연체됐다.
이들 차량은 1대당 평균 218회에 218만원의 통행료를 납부하지 않았으며, 100만원 이상 미납 차량은 233대(4만4천851건)로 총 5억900만원이 밀려있다.
특히 미납 금액이 가장 많은 서울 지역 모 차량의 경우 부과통행료를 포함해 845만8천600원 미납에 건수는 무려 883건에 달했다.
도로공사는 올 상반기 고속도로 통행료 미납 차량이 요금소를 통과할 경우 즉시 확인되는 시스템을 개발했지만 압류나 공매 처분이 나기 전까지 제재를 받지 않고 다시 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어 특별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윤두환 의원실측은 "이 같은 상습 미납 차량은 대부분 대포차라서 차량을 압수한다고 해도 이미 물권이 선점돼 있어 연체료를 받기 힘들다"면서 "향후 통행료 미납 횟수가 많으면 고속도로 통행을 금지하는 방안 등을 도로공사와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