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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궐과 왕릉, 모든 장애에서 자유로운 관람구역으로 진화
  • 강석우 기자
  • 등록 2020-02-18 13:0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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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년까지 4대궁·종묘·조선왕릉에 범용디자인 적용한 무장애공간 조성

창경궁에 설치한 경사로(휠체어, 유모차 등 이용 가능)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2026년까지 궁궐과 종묘, 그리고 조선왕릉을 성별이나 장애, 연령, 언어 등의 제약에서 자유로운 범용디자인을 도입한 무장애공간으로 만들기로 했다.

문화재청은 정부혁신의 하나로 국민 모두가 편리하고 안전하게 향유하는 문화유적을 만들기 위한 ‘궁·능 유니버설디자인 무장애공간 조성사업’을 올해부터 2026년까지 순차적으로 시행한다.

무장애공간 조성사업에는 민간 관계전문가들이 참여해 무장애공간 조성에 필요한 사업대상과 필요한 시설물들을 찾아내 개발하게 되며 면밀한 검토를 거쳐 문화재 가치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성별·연령·장애·언어 등의 제약 없이 모두가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설로 정비되게 된다.

참고로 지난해 궁능유적본부는 창경궁 ‘무장애공간 조성사업’, 선정릉 ‘유니버설디자인 안내체계 개선사업’을 완료하고 시범 운영한 바 있다.

시범사업을 완료한 창경궁과 선·정릉은 현재 장애, 연령, 국적 등 관람에 불편을 줬던 장애요소들을 상당히 제거한 상태로 방문객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문화재를 관람할 수 있다.

궁능유적본부는 시범사업에 관계전문가, 장애인단체 등을 참여시켜 실질적인 편의 개선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했으며 이 시범사업 결과는 ‘궁?능 무장애공간 우수성과 간행물’로 제작?배포해 전국 문화유적지 무장애공간 조성에도 길잡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궁능유적본부는 무장애공간 조성 외에도 문화재 향유가 어려운 사람들에게 현실적으로 필요한 편의사항을 반영한 ‘문화재 주변 무장애시설물들에 대한 공공디자인 기준’을 재정립해 전국 문화재에 적용할 수 있는 법적 근거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문화재청은 최근 급속한 고령화, 외국인 인구증가세 등 사회인구 구조변화와 약자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사회 인식의 흐름을 이해하면서 이에 부합하는 노력이 문화재 분야에도 필요하다고 보고 적극 행정의 취지를 반영한 ‘궁·능 유니버설디자인 무장애공간 조성사업’을 시행하게 됐다.

앞으로도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누구나 차별 없이 궁궐과 왕릉을 누릴 수 있는 문화를 만들고 이를 통해 포용과 배려, 상생의 사회적 가치가 전국 문화유적지로 확산되도록 앞장 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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