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시내버스 노사 협상이 파업 11일 만에 극적으로 타결돼 3일 새벽 6시부터 버스 890여대의 운행이 정상적으로 재개됐다.
노사는 2일 밤부터 5시간 동안 마라톤 협상을 벌여 기본급 3% 인상과 특별상여금 지급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임금 협상안에 합의했다. 이견이 컸던 임금 문제는 기본급의 3%를 올려 대전시가 부담하고, 사업자 측이 1%를 특별상여금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특별상여금은 내년부터 기본급에 포함시키기로 해 사실상 기본급 4% 인상에 해당한다.
대전시와 노사는 공동 합의문에서 시내버스가 시민의 발이 될 수 있도록 합의 내용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약속했다.
파업은 끝났지만 이번 사태로 시내버스 준공영제 개혁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특히, 현 준공영제에 대한 시민들의 불신을 높이는 결과를 낳았다. 시민들은 준공영제를 보완할 수 있는 새로운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대전시도 협상 타결과 관계없이 준공영제를 새롭게 고쳐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노조 파업으로 불 붙은 대전 시내버스 준공영제 개혁 논란은 이제부터 뜨거워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