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서울시당 학생위원회는 21일 오전 서울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온·오프라인을 통해 서명받은 대학생 1만여명의 뜻을 모아 대학생에 대해 교통요금을 20% 할인해 줄 것을 요청하는 청원서를 다음주 내로 서울시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04년 서울시 대중교통체제 개편 후 대학생에 대한 교통요금 할인제도는 폐지된 상태다. 개편 전 지하철의 경우 구입금액의 20%를 덧붙여주는 ‘학생정액권’이 있었지만 개편 후부터는 대학생요금과 일반요금이 동일하다.
학생위측이 지난 4월 경희대 이과대생 399명을 상대로 주소지부터 학교까지의 통학비용을 표본조사한 결과 대학생 1인당 평균 하루 왕복 통학비용은 2천500여원으로, 연간 76만500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학생위측은 “매년 등록금 인상으로 인해 학생들의 교육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 “통학비용도 교육비에 속하는 만큼 대학생들에 대한 요금할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서울시측은 대학생 승객의 숫자를 고려할 때 요금 할인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서울시는 “현재의 요금도 수송원가의 85%에 불과해 대학생에 대한 할인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통합환승 할인으로 인해 전체 교통비가 줄어든 측면을 학생들이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