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철도노동조합(위원장 엄길용)이 28일 서울 용산 등 전국 5개 지역에서 철도상업화 저지, 구조조정 중단 등을 촉구하며 총력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철도노조는 서울, 부산, 영주, 대전, 순천 5개 지역에서 진행한 결의대회에서 △부족한 현장인력 충원 및 무분별한 외주위탁 철회 △KTX·새마을호 업무 외주위탁 철회 및 승무원 직접고용 △노사합의 위반하고 진행하는 ERP(전사적 자원관리 시스템) 중단 및 단체협약 이행 △60개역 폐지 및 무인화 반대 △47명의 해고자 원직복직 및 원상회복 △비정규직 철폐 △1인 승무 및 근무기준안 개악 반대 등을 요구했다.
철도노조는 결의대회에 앞서 보도자료를 통해 “철도공사가 상생을 외치면서도 노동조합과 맺은 노사합의서 조차 어기면서 철도상업화와 구조조정에만 집중하고 있다”며 총력투쟁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고, “적자노선의 역 폐지, 무인화, 외주위탁, 열차 운행율 감소는 시민안전과 공공성 파괴로 이어지며 신규사업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올해 930여명의 정원감축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철도노조는 또한 “ERP와 관련 지난해 4월 노사합의에서 ‘노사협의체를 구성하여 설계, 도입, 가동’ 하도록 합의했으나 철도공사가 이를 어기고, ERP(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를 일방적으로 가동하고 있다”며 “KTX·새마을호 승무원 문제도 사회 각층과 여러 정부 관료조차 직접 고용을 권고하고 있음에도, 오직 철도공사 사장만이 명분 없는 불가 입장만을 고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철도노조는 특히“5월 1일부터 운전 및 열차 승무원의 휴일근로 거부투쟁, 차량 유지보수와 역 수송 업무 관련 조합원의 임시열차 업무 거부 투쟁에 돌입할 예정”이라며 “1차 현장투쟁에 대한 공사 측의 태도에 따라, 5월 14일부터 보다 강도를 높여 ‘지구별 안전운행 실천투쟁’과 동시에 2차 ‘휴일근로 거부 및 임시열차 거부’, ‘ERP 접속거부’ 투쟁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