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부경찰서는 요금문제로 택시기사와 승객이 몸싸움을 벌이자 이를 말리던 중 우발적으로 승객을 폭행한 양모씨(29)를 폭력행위 위반 혐의로 붙잡아 조사중이다.
양씨는 4일 0시 30분께 광주 북구 각화동 모 호프집 앞에서 택시기사와 승객 김모씨(52)가 택시요금 2천200원을 놓고 서로 몸싸움을 벌이는 것을 보고 이를 제지하다 김씨의 가슴부위를 2~3차례 밀친 혐의를 받고 있다.
양씨는 싸움을 말리는 과정에서 택시요금을 대신 지불했으나 김씨가 "네가 뭔데 남의 일에 간섭을 하냐"며 항의를 했고 다시 말다툼이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양씨는 조사과정에서 "아버지가 택시기사로 일을 하시는데 요금시비로 자주 경찰서에 간다는 소리를 들은 적 있다"며 "택시요금 문제로 다툼을 벌이자 남의 일이 아니라는 생각도 들었고 싸움을 말리려는 의도로 요금을 대신 지불했는데 엉뚱한 결과가 벌어지고 말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