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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수상콜택시 제대로 뜰까?
  • 이호돌 기자
  • 등록 2006-12-20 14: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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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접근 교통수단 마련에 고심..기존 계획 재검토
서울시가 이르면 내년 7월부터 한강에 수상콜택시를 운영할 계획인 가운데 정작 한강까지 사람을 실어 나를 교통수단을 찾지 못해 고심에 빠졌다. 대중교통과의 연계를 위해선 일반도로와 보행자전용도로를 이어줄 교통수단이 ‘필수’지만 현행법을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19일 전기 자동차(골프카트) 15대를 이용해 인근 지하철역 또는 버스 승하차지점에서 한강변으로 승객을 실어 나를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다.

시가 한강까지 승객을 나를 접근수단으로 골프카트를 내놓은 것은 배기가스가 없어 친환경적인데다 현행법상 자전거나 보행자만 다닐 수 있는 한강둔치 어느 도로나 마음대로 접근할 수 있는 몇 안되는 교통수단이기 때문이다.

시는 대당 850만원씩 골프카트 15대를 구입하는 비용으로 1억 2천500만원의 예산을 책정하는 한편 운전자 확보방안 등 구체적인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문제는 한강변이 아닌 일반도로에서 나왔다. 법적검토 결과 자동차등록법상 등록차량이 아닌 골프카트가 도로운행을 하는 것은 불가하다는 결론이 났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미 전기이륜차 등을 이용해 본 부서에서 “전기자동차는 사용가능시간에 비해 충전에 걸리는 시간이 길고, 고장도 잦다.”는 부정적인 내부의견도 나왔다.

서울시 한 관계자는 “현행 법대로라면 지하철이나 버스정류장부터 한강시민공원 입구까지는 셔틀버스를, 입구부터 선착장까지는 다시 전기자동차로 이용해야 하는 이중운행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서 “접근수단이 쉽고 편하게 일원화되지 못하면 수상콜택시를 출퇴근용으로 이용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 잠실역에서 여의도역까지 이동해야 하는 승객의 경우 두 지하철 사이를 가는데 승객은 ‘셔틀버스-카트-보트-카트-셔틀버스’를 이용해야 한다. 갈아타는 것만 무려 5번이다. 한강변까지는 콜택시 승객이 스스로 오도록 하는 방법도 있기는 하지만 역시 바쁜 출퇴근 시간용으론 적절치 않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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