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DMB(이동멀티미디어방송) 데이터방송을 활용한 교통정보서비스사업이 오는 9월부터 본격 개화할 전망이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상파DMB 교통정보 제공사업은 KBS-현대자동차, MBC-SK㈜, YTN-중견 내비게이션업체 등이 각각 컨소시엄을 형성, 이르면 9월부터 서비스를 제공키로 하고 준비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BS의 경우 현대자동차와 제휴, '티펙(TPEG:Transport Protocol Expert Group)' 서비스를 위한 실시간 교통정보 검색, 교통정보를 반영한 빠른 길찾기 및 길안내, 맛집 및 여행정보, 도로 위험지역 및 시설물 정보 등 콘텐츠를 마련했으며 지상파DMB 송출시스템을 통해 실험방송을 하고 있다.
또한 삼성전자,KTF,현대오토넷,디지털큐브 등 5개 포터블 내비게이션 단말기 업체와 함께 현대자동차가 개발한 티펙(TPEG) 솔루션 적용을 위한 기술개발과 테스트를 마무리하는 단계이다.
티펙(TPEG)은 실시간 교통 정보 및 부가 정보 서비스에 사용되는 응용 기술로서 사용자가 어디에 있든지 DMB 수신기만 있으면 방송 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교통ㆍ여행 정보를 이용할 수 있는 지상파 DMB의 핵심 솔루션이다. 티펙 표준은 국내 표준안이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 상정돼 검토중이며 이르면 8월중에 확정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MBC 역시 SK㈜와 손잡고 단말기 및 자동차 제조사를 대상으로 지상파DMB 교통정보 서비스 사업 세몰이에 나서고 있다.
MBC-SK㈜는 그러나 KBS-현대자동차 진영이 신 차에 DMB단을 미리 장착해 생산하는 비포 마켓(Before Market)을 겨냥하고 있는 것과는 반대로 여러 내비게이션 단말기 사업자들에게 지상파DMB 교통정보 표준을 채택하도록 함으로써 다양한 단말기로 접근 가능한 애프터마켓(After Market)을 공략할 계획이다.
YTN도 MBC와 비슷하게 교통정보 관련 업체들과 `공공 교통정보 얼라이언스'를 구성하고 이를 기초로 지상파DMB 교통정보 서비스를 10월부터 제공할 계획이다.
YTN은 더맵, 만도맵앤소프트, 시터스, 이너큐브, 이스트소프트, 자티전자, 지어소프트, 팅크웨어, 픽쳐맵인터내셔날 등이 참여한 이 얼라이언스를 통해 지상파DMB 교통정보 서비스를 다양한 단말기에서 쉽고 간편하게 제공받도록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YTN DMB의 교통정보를 다양한 내비게이션 단말기에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기존 길 안내는 물론 실시간 뉴스나 지역정보까지 제공할 수 있는 각종 솔루션을 준비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