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조가 19일 임금협상 결렬을 이유로 쟁의발생을 결의하는 등 파업 수순에 들어갔다.
노조는 지난 13일 제9차 임금협상에서 결렬을 선언하고 곧바로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 신청을 했다.
노조는 회사측이 임금인상안을 내놓는 등 전향적인 자세로 교섭을 요구하면 응할 방침이나 별다른 진전이 없을 경우 오는 22일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쟁의행위(파업)에 들어갈 방침이다.
회사측은 "환율하락 등으로 대내외적 경영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 노조 파업은 심각한 경쟁력 상실로 이어질 것"이라며 "노조는 파업 수순을 당장 철회하고 협상 테이블에 나와 회사 앞날을 함께 걱정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회사 노사는 지난달 9일 올해 임금협상 상견례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9차례 협상했으나 임금 12만5천524원(기본급 대비 9.10%) 인상과 성과급 지급, 직무ㆍ직책수당 인상, 월급제 및 호봉제 실시 등 노조 요구에 대해 회사측이 난색을 표명해 더 이상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