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경찰서는 22일 음주운전 주의를 주는 상대 운전자를 가스총으로 위협한 송모씨(48)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송씨는 19일 오후 4시 45분께 경북 상주시 헌신동 중부내륙고속도로 상행선 145㎞ 지점에서 만취상태서 1t탑차를 몰고가다 뒤따라 오던 4.5t 화물차 운전자 이모씨(46)가 경적을 울리며 주의를 주자 조수석 창문을 내리고 가스총으로 이씨를 위협한 혐의다.
송씨는 이날 신고를 받고 충주 나들목 부근에서 대기하고 있던 고속도로순찰대 10지구대 경찰관들에게 붙잡혔으며 검거당시 혈중알코올 농도는 무려 0.238%에 달했다.
경찰조사 결과 송씨는 자신의 어머니가 모 종교단체에 심취한 것에 불만을 품고 이날 경기도 여주에 있는 이 종교단체 본부도장에 불을 지르기 위해 나선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송씨를 미리 검거하지 못했다면 자칫 방화로 이어질뻔 했다”며 “송씨의 차 안에서 공기총과 가스총을 압수했으며 총포화약 및 도검류관리법 위반과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 혐의가 추가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