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양군 지역 택시업계가 강원도의 요금 인상 승인에도 불구하고 경제난을 이유로 요금을 종전대로 동결하겠다고 결의했다.
양양군 택시업계는 18일 "기름 값 폭등 등 각종 요금 인상요인이 발생하고 있으나 경기가 좋아질때까지 요금을 올리지 않고 종전대로 동결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강원도는 지난 4월 유가 인상 등의 이유로 강원지역 택시 요금을 최고 18.3%까지 인상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양양군 관계자는 "강원도의 택시요금 인상 승인에 따라 양양지역도 요금 인상이 예상됐으나 개인택시 양양조합과 양양지역 택시업체에서 최근 ‘요금인상을 원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양양지역 택시 요금은 기본요금 1천500원에 거리별로 할증요율을 적용하는 현재의 요금체계가 그대로 유지된다.
양양지역 택시업계 관계자는 "유류값 급등으로 택시업계의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으나 지역 경기가 워낙 나빠 택시요금까지 오르면 주민가계 부담으로 택시승객도 줄어 들어 요금을 동결키로 했다"고 했다. 양양군과 택시업계는 경기가 회복되면 요금 인상 문제를 논의키로 했다.
한편 강원도내 다른 지역의 경우 강원도의 택시 요금 인상 승인에 따라 지난 4월부터 기본요금은 종전 1천500원에서 1천800원으로, 거리 운임은 175m당 100원에서 171m당 100원으로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