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특소세 인하조치 환원 등으로 지지부진하던 자동차 내수판매가 봄을 앞두고 기지개를 켜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GM대우.쌍용.르노삼성 등 완성차 5개사는 3월 내수판매 실적이 일제히 작년 동월대비 증가세를 보이며 올해 들어 처음으로 10만대를 돌파했다.
특히 GM대우와 르노삼성은 내수 회복과 수출 호조를 발판으로 나란히 출범 이후 월별 실적으로는 사상최대를 기록했다.
업체별 내수실적을 보면 현대차가 비자금 의혹에도 불구하고 작년 동월보다 12.5% 증가한 5만1천462대를 판 것을 비롯해 기아차(2만3천375대, 4.9%↑), GM대우(1만127대, 14.8%↑), 르노삼성(1만1천2대, 8.8%↑), 쌍용차(5천103대, 9.5%↑) 등 모두 작년 동월보다 판매 실적이 개선됐다.
수출도 마찬가지여서 현대차 19만4천664대(13.4%↑), 기아차 10만9천483대(12.4%↑), GM대우 11만8천896대(52.4%↑), 쌍용차 6천551대(6%↑), 르노삼성 2천420대(849%↑) 등으로 5개사 모두 작년에 비해 수출이 늘었다.
수출과 내수를 합한 전체 판매량은 현대차 24만6천126대(13.2%↑), 기아차 13만2천858대(11%↑), GM대우 12만9천23대(48.6%↑), 쌍용차 1만1천654대(7.5%↑), 르노삼성 1만3천422대(29.5%↑) 등이었으며 특히 GM대우와 르노삼성은 월별 사상최대 실적을 올렸다.
모델별 내수 판매량은 쏘나타가 9천249대로 2개월 연속 1위에 올랐고 그랜저(8천420대), 아반떼XD(7천521대) 등이 뒤를 이었다.
1.4분기 완성차 5개사 판매량은 내수 27만2천267대(11.3%↑), 수출 115만1천920대(25.4%↑) 등으로 총 142만4천187대로 작년 동기보다 22.5%↑ 증가했다.
업체별로는 현대차 65만5천642대(13.9%↑), 기아차 35만3천527대(14.3%↑), GM대우 34만9천596대(59.6%↑), 르노삼성 3만4천838대(27.2%↑), 쌍용차 3만584대(2.8%↓) 등으로 쌍용차를 제외한 업체들은 모두 작년보다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3월 들어 자동차 내수시장이 본격적인 회복세에 들어섬에 따라 자동차 수요가 증가하는 2.4분기 판매도 꾸준한 증가세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