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카드사 교통서비스 잇따라 중단 가능성
  • 이효균 기자
  • 등록 2006-02-23 00:47:21

기사수정
  • 1차로 롯데 후불교통카드 3월부터 사용못할 듯
다음달 1일부터 롯데카드의 후불교통카드 사용이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후불제 교통카드 재계약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일부 카드사들이 신규 교통카드 발급을 중단했지만 사용중인 카드의 서비스가 중단되기는 처음이다.

롯데에 이어 삼성ㆍ신한ㆍ외환 등 대형 카드사의 교통카드 서비스도 중단될 가능성이 높아 1천만명이 넘는 사용자들의 불편이 우려된다.

22일 서울시 교통카드 시스템 운영사업자인 한국스마트카드㈜(KSCC)는 롯데카드 측에 기존에 발급된 후불제 교통카드 사용과 관련, 자신들이 제시한 안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3월1일부터 기존발급 교통카드에 대해서도 서비스를 중단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지난 19일 발송했다.

KSCC는 롯데카드에 가맹점 수수료율을 1.5%로 하고 운수업체에 지급할 금액과 관련된 이행보증보험을 제출해 줄 것, 그리고 정산수수료의 경우 선불교통카드의 정산수수료율과 같은 0.7%로 하고 선불카드와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정산수수료율을 1.5%로 하고 대신 리스크관리까지 해주는 내용 등 두 가지 안을 제시했다.

KSCC측은 기존에 발급된 후불교통카드의 경우 재계약이 안된 상태에서 사용이 되고 있어 카드사 잘못으로 사고가 발생하면 KSCC측이 카드사에 구상권을 청구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 법적인 자문을 거쳐 롯데카드에 이 같은 안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롯데카드 측은 KSCC가 신규 및 갱신발급분에 대해 장당 수수료 3천540원(기존 수수료+3천40원)과 현재 사용하고 있는 기존 교통카드에 대해 가맹점 수수료는 1.5%로 하고 이 1.5% 전액을 VAN 수수료(승인수수료)로 지급하지 않을 경우 3월1일부터 서비스를 중지하겠다는 내용을 통보했다고 주장했다.

롯데카드측은 KSCC측에서 기존 수수료 0.5%외에 추가로 3천40원을 요구하는 것은 이용운임의 1.5% 수수료 수입이 전부인 카드사로서는 감내할 수 없는 수준이며 근거 또한 명확하게 제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기존카드 서비스에 대해 VAN 수수료 1.5%를 요구하는 것은 가맹점 수수료 수입 전액을 내어놓으라는 것으로 납득될 수 없는 것으로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기존 카드 서비스를 중단하겠다는 것은 고객의 불편을 볼모로 삼는 행위라는 입장이다.

롯데카드는 이에 따라 기존 교통카드 서비스가 중단에 대비, 교통카드 사용고객들에게 서비스 중단과 관련된 안내 등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한편 KSCC는 롯데카드에 이어 삼성카드와 개별협상을 벌일 예정이며 나머지 신한, 외환카드에 대해서도 삼성카드와 협상이 끝나는 대로 협상을 벌일 계획이다.

그러나 다른 카드사들도 KSCC의 안에 대해 여전히 부정적 입장을 강하게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최악의 경우에는 차례대로 나머지 카드사들의 기존 교통카드 서비스가 중단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현재 이들 4개 카드사에서는 후불교통카드 재계약 협상 결렬에 따라 2월초부터 신규 교통카드의 발급이 전면 중단된 상태다.

프로필이미지

이효균 기자 다른 기사 보기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0
좋아요
0
감동이에요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교통일보 유튜브2
가장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이슈] 인구 70만 바라보는 김포, 골드라인은 한숨 돌렸지만… 5호선 연장 숙제 남아 배차를 줄여 버텨온 김포골드라인은 그 방식마저 한계에 다가섰다. 대안인 5호선 연장은 낮은 경제성과 먼 개통 시점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두 칸짜리 열차가 장기역 승강장에 들어선 건 28일 오전 7시20분이었다. 사우역을 지나자 객실엔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종점 한 정거장 전인 고촌역에서는 문이 열려도 오르지 못한 승객이 있었다. 그...
  2. [현장]한강버스 요금 2배 된다…관광이냐 교통이냐, 주말 요금 두고 공방 서울시가 내년 4월부터 한강버스 주말·공휴일 요금을 3천 원에서 6천 원으로 올린다. 평일 기본요금 3천 원은 그대로 둔다.시는 29일 오전 10시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후생동 4층에서 '한강버스 요금체계 개편을 위한 시민 공청회'를 열고 차등요금제 세부안을 공개했다.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의원과 전문가, 운영사 관계자, ...
  3. 주말엔 더 내고 평일은 3천 원 그대로…한강버스 '차등요금' 꺼냈다 주말마다 한강버스에 여가 이용객이 몰려 대기 불편이 커지자, 서울시가 기본요금 3천 원은 그대로 두고 주말·예약 요금을 따로 매기는 차등요금제를 추진한다.서울시는 29일 오전 10시 서소문청사 후생동 4층에서 '한강버스 요금체계 개편을 위한 공청회'를 연다고 밝혔다. 공청회에서는 차등요금제의 도입 목적과 필요성, 주말&mi...
  4. [이슈] 서울역~킨텍스 17분…GTX-A 달리는데, 다른 노선 2031년에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이 개통 2년 반 만에 누적 이용객 4047만 명을 넘어서며 경기도민의 출퇴근 시간을 줄이고 있다. 하지만 B·C노선은 착공식 이후에도 실제 공사가 늦어지면서 2031년에야 개통할 예정이다.  지난달 28일 서울역 지하 GTX-A 승강장에서 열차에 올랐다. 연신내역과 대곡역을 지난 열차는 경기 고양 킨텍스역에 멈춰 .
  5. 로보택시 회사들 데이터 공유한다…외산 라이다 대신 국산 부품 우선 검토 미래차 부품기업들이 기술을 확보하고도 양산 경험과 수요처가 없어 상용화 문턱을 넘지 못하자, 정부가 완성차·부품·반도체·로보택시 기업을 짝지은 협력 협약 5건을 맺었다.산업통상부(산업부)는 30일 서울 현대모비스 본사에서 '미래차 생태계 구축 협력' 업무협약식과 기업 간담회를 열었다. 'M.AX 얼라이언스' ...
  6. [이슈]한강버스 적자는 서울시민 세금으로, 주말 요금은 서울시민도 2배 서울시 요금안대로라면 내년 4월부터 주말에 한강버스를 타는 서울시민은 6천 원을 낸다. 외국인 관광객, 다른 지역 주민과 같은 요금이다. 한강버스 운항 적자는 서울시 재정으로 메운다.서울시는 지난달 29일 '한강버스 요금체계 개편(안)을 위한 시민 공청회'에서 주말·공휴일 요금을 두 배로 올리는 차등요금제를 공개했다. 이 ...
  7. 美는 수입 금지하는데…韓, 中 로보택시 안보 규제 '미도입' 중국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단 차량 10대가 이미 서울 강남을 달리고 있지만, 국내 운행 사례가 없다는 이유로 중국산 로보택시가 어떤 데이터를 수집하는지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엄태영 국민의힘 의원(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은 국토교통부(국토부)에서 받은 '중국산 로보택시 국내 도입 및 규제 현황' 자료를 28일 ...
  8. 서울시 "2030년까지 자율주행 시내버스 500대 도입 추진" 기존 버스에 센서를 덧붙이는 소규모 실증으로는 대량 도입에 한계가 있자, 서울시가 현대차·버스업계와 손잡고 자율주행 전용 시내버스 500대 도입을 추진한다.서울시는 1일 시청에서 현대자동차, 서울특별시버스운송사업조합(버스조합)과 '레벨4 자율주행 시내버스 상용화 및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
  9. 현대캐피탈 대출금 상환 유예…렌터카 업계 경영난 완화 기대 부산지역 중소 렌터카업체들이 캐피탈 사를 이용해 렌터카 차량을 할부로 구매할 시 매월 정기적으로 내는 대출금 상환을 일정 기간 유예하고 유예 기간 발생하는 경과이자도 감면받을 수 있게 된다.대출금 상환 유예와 경과이자를 감면받으면 고물가·고금리·고유가 여파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으로 렌터카 가동률이 바닥 수준...
  10. 오세훈 "버스도 필수공익사업장 지정해야"…교통공사 정원 감축은 '시민 요구' 오세훈 서울시장이 7일 시내버스도 지하철처럼 필수공익사업장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서울시 입장을 재확인했다.오 시장은 이 날 오전 10시 서울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선 9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교통 현안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서울교통공사 노조와의 정원 협상이 쟁의 절차로 이어지는 상황과 시내버스 통상임금 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