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스도 호출”…현대차, 수요응답형 버스 시범서비스
  • 이명철 기자
  • 등록 2019-12-01 16:19:29

기사수정
  • 영종도서 쏠라티 8대 운행…고정노선 대신 승객 수요에 따라 운행


▲ 현대차가 시범 운영하는 수요응답형 버스. 현대차 제공


앱으로 호출하면 이에 맞춰 경로를 실시간 수정해 가까운 정류장으로 빨리 오는 버스가 인천 영종도에서 운행된다.

 

1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인천광역시와 현대차 컨소시엄은 영종국제도시에서 수요응답형 버스 ‘I-MOD’(아이-엠오디, Incheon-Mobility On Demand)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시범서비스는 이달부터 내년 1월까지 두 달간 영종국제도시 350여개 버스 정류장에서 쏠라티 16인승 차량 8대로 운영된다. 인천국제공항 정류장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시범서비스 지역이 영종도에 한정되기 때문에 공항에서 서울이나 인천시내 등으로 이동할 때는 이용할 수 없다.

 

I-MOD는 승객이 호출하면 실시간으로 가장 빠른 경로가 생성되고 배차가 이뤄지는 방식이다. 노선 체계가 갖춰지는 도시개발 중간단계에서 주민들의 교통 이용 편의를 향상시킬 수 있는 신개념 모빌리티 솔루션으로, 승객 위치와 목적지에 맞춰 실시간으로 정류장을 정해 다닌다.

 

승객이 앱으로 출발지와 도착지를 입력하면 차량 위치와 이동 경로를 분석해서 가까운 정류장으로 차량을 배차한다. 비슷한 경로로 가는 호출이 추가되면 합승시키도록 경로 구성 및 배차가 이뤄진다.

 

현대차 컨소시엄과 인천시는 국토교통부의 스마트시티 챌린지사업으로 선정된 ‘인천광역시 사회참여형 모빌리티 서비스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지난 6월 체결하고 시민 의견 수렴을 통해 서비스를 구체화해 I-MOD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번 사업에서 현대차는 전반적으로 사업을 총괄하는 한편 I-MOD 서비스의 핵심 기술인 인공지능(AI) 기반 최적 경로 탐색 및 배차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현대오토에버가 I-MOD 플랫폼 및 앱 개발, 버스공유 플랫폼 개발업체 씨엘이 차량 서비스 운영, 연세대가 시민참여 리빙랩 운영, 인천스마트시티가 스마트시티 플랫폼과의 연계 지원, 인천시가 조례 개정 및 행정 지원 등으로 역할을 분담했다.

 

현대차는 앞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고 다중 모빌리티 솔루션 기반 마련을 위한 전동 킥보드 공유서비스인 ‘I-ZET(아이-제트)’와의 연계도 계획하고 있다. 지난달부터 영종도 운서동 일대에서 시범 운영 중인 I-ZET는 교통이 혼잡하거나 대중교통의 접근이 어려운 지역의 단거리 이동에 특화된 전동킥보드 공유 서비스로 내년 1월까지 3개월간 제공된다.

 

현대차는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 기업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다각도로 사업을 모색하고 있다. KST 모빌리티와 공동 추진하는 ‘커뮤니티형 모빌리티 서비스’ 프로젝트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기술(ICT) 규제 샌드박스 실증특례에 지정돼 내년 상반기엔 서울 은평뉴타운에서 합승 형태의 택시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


프로필이미지

이명철 기자 다른 기사 보기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0
좋아요
0
감동이에요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교통일보 유튜브2
가장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이슈] 인구 70만 바라보는 김포, 골드라인은 한숨 돌렸지만… 5호선 연장 숙제 남아 배차를 줄여 버텨온 김포골드라인은 그 방식마저 한계에 다가섰다. 대안인 5호선 연장은 낮은 경제성과 먼 개통 시점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두 칸짜리 열차가 장기역 승강장에 들어선 건 28일 오전 7시20분이었다. 사우역을 지나자 객실엔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종점 한 정거장 전인 고촌역에서는 문이 열려도 오르지 못한 승객이 있었다. 그...
  2. [현장]한강버스 요금 2배 된다…관광이냐 교통이냐, 주말 요금 두고 공방 서울시가 내년 4월부터 한강버스 주말·공휴일 요금을 3천 원에서 6천 원으로 올린다. 평일 기본요금 3천 원은 그대로 둔다.시는 29일 오전 10시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후생동 4층에서 '한강버스 요금체계 개편을 위한 시민 공청회'를 열고 차등요금제 세부안을 공개했다.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의원과 전문가, 운영사 관계자, ...
  3. 주말엔 더 내고 평일은 3천 원 그대로…한강버스 '차등요금' 꺼냈다 주말마다 한강버스에 여가 이용객이 몰려 대기 불편이 커지자, 서울시가 기본요금 3천 원은 그대로 두고 주말·예약 요금을 따로 매기는 차등요금제를 추진한다.서울시는 29일 오전 10시 서소문청사 후생동 4층에서 '한강버스 요금체계 개편을 위한 공청회'를 연다고 밝혔다. 공청회에서는 차등요금제의 도입 목적과 필요성, 주말&mi...
  4. [이슈] 서울역~킨텍스 17분…GTX-A 달리는데, 다른 노선 2031년에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이 개통 2년 반 만에 누적 이용객 4047만 명을 넘어서며 경기도민의 출퇴근 시간을 줄이고 있다. 하지만 B·C노선은 착공식 이후에도 실제 공사가 늦어지면서 2031년에야 개통할 예정이다.  지난달 28일 서울역 지하 GTX-A 승강장에서 열차에 올랐다. 연신내역과 대곡역을 지난 열차는 경기 고양 킨텍스역에 멈춰 .
  5. 로보택시 회사들 데이터 공유한다…외산 라이다 대신 국산 부품 우선 검토 미래차 부품기업들이 기술을 확보하고도 양산 경험과 수요처가 없어 상용화 문턱을 넘지 못하자, 정부가 완성차·부품·반도체·로보택시 기업을 짝지은 협력 협약 5건을 맺었다.산업통상부(산업부)는 30일 서울 현대모비스 본사에서 '미래차 생태계 구축 협력' 업무협약식과 기업 간담회를 열었다. 'M.AX 얼라이언스' ...
  6. [이슈]한강버스 적자는 서울시민 세금으로, 주말 요금은 서울시민도 2배 서울시 요금안대로라면 내년 4월부터 주말에 한강버스를 타는 서울시민은 6천 원을 낸다. 외국인 관광객, 다른 지역 주민과 같은 요금이다. 한강버스 운항 적자는 서울시 재정으로 메운다.서울시는 지난달 29일 '한강버스 요금체계 개편(안)을 위한 시민 공청회'에서 주말·공휴일 요금을 두 배로 올리는 차등요금제를 공개했다. 이 ...
  7. 美는 수입 금지하는데…韓, 中 로보택시 안보 규제 '미도입' 중국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단 차량 10대가 이미 서울 강남을 달리고 있지만, 국내 운행 사례가 없다는 이유로 중국산 로보택시가 어떤 데이터를 수집하는지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엄태영 국민의힘 의원(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은 국토교통부(국토부)에서 받은 '중국산 로보택시 국내 도입 및 규제 현황' 자료를 28일 ...
  8. 서울시 "2030년까지 자율주행 시내버스 500대 도입 추진" 기존 버스에 센서를 덧붙이는 소규모 실증으로는 대량 도입에 한계가 있자, 서울시가 현대차·버스업계와 손잡고 자율주행 전용 시내버스 500대 도입을 추진한다.서울시는 1일 시청에서 현대자동차, 서울특별시버스운송사업조합(버스조합)과 '레벨4 자율주행 시내버스 상용화 및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
  9. 현대캐피탈 대출금 상환 유예…렌터카 업계 경영난 완화 기대 부산지역 중소 렌터카업체들이 캐피탈 사를 이용해 렌터카 차량을 할부로 구매할 시 매월 정기적으로 내는 대출금 상환을 일정 기간 유예하고 유예 기간 발생하는 경과이자도 감면받을 수 있게 된다.대출금 상환 유예와 경과이자를 감면받으면 고물가·고금리·고유가 여파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으로 렌터카 가동률이 바닥 수준...
  10. 오세훈 "버스도 필수공익사업장 지정해야"…교통공사 정원 감축은 '시민 요구' 오세훈 서울시장이 7일 시내버스도 지하철처럼 필수공익사업장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서울시 입장을 재확인했다.오 시장은 이 날 오전 10시 서울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선 9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교통 현안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서울교통공사 노조와의 정원 협상이 쟁의 절차로 이어지는 상황과 시내버스 통상임금 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