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65세 이상 고령운전자 자격유지 검사에 택시업계 반발
  • 편집국 조일환
  • 등록 2017-01-20 17:16:31

기사수정
  • “재산권 침해, 노년층 경제활동 위축 우려”

 

교통사고 증가에 따른 정부의 규제강화정책이 예고된 가운데 개인택시 고령운전자 사업자들이 타격을 받게 돼 업계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국민안전처는 지난해 9월 국토교통부, 경찰청 등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갱신 주기를 단축하는 방안으로 ‘노인안전종합대책’을 발표한 바 있는데 그 내용은 도로교통법 개정을 통해 75세 이상 고령운전자의 운전면허 갱신주기를 현행 5년에서 3년으로 단축하고 갱신 때마다 의무적으로 교통안전 교육을 받도록 한 것이다.

한편 국토부도 연내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을 개정해 운전적성정밀검사 가운데 자격유지 검사를 택시에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만 65세 이상 70세 미만은 3년마다, 70세 이상은 해마다 검사받도록 돼있는 자격유지 검사를 종전 버스에서 택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서울개인택시조합은 단순 나이만으로 자격을 강화하는 것은 노년층의 경제활동을 위축시키는 역차별이며 법인택시의 40~50%가 휴차하는 상황이 유발되어 심각한 택시운수종사자 부족현상을 유발되고 고령운전자의 경험과 경륜을 사장시킬 수 있어 이는 택시업계 경영난을 더욱 가중시키게 되므로 그 시행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교통사고 통계에 의하면 2015년 기준 법인택시 고령운전자의 운전자 수 대비 사고 건수는 비고령운전자에 비해 36.5% 높고, 개인택시는 8.8%이며, 개인택시의 일일 평균 주행거리는 60대 이후로 점차 감소하는 주행거리 대비 사고건수는 70대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반면에 현재 자격유지 검사를 적용 받고 있는 버스운수종사자의 경우 고령운전자의 운전자수 대비 사고건수가 0.7%로 거의 차이가 없게 나타났다.

택시에 자격유지 검사가 도입되면 업계의 우려대로 검사 탈락으로 인한 실직과 택시 기사부족 현상은 불가피 할 것으로 전망되며 현재 자격유지 검사 불 합격률은 15% 정도이다.

개인택시의 경우 다중을 태우는 버스와 구분되고 자격유지검사 대상이 되는 동시에 개인택시 프리미엄도 상당한 영향을 초래하고 있어 개인택시 운전자의 재산권 보호차원에서 이에 걸 맞는 방향으로 정책을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서울 개인택시조합은 택시운전자에 대한 자격유지검사 제도를 연령에 관계없이 3주 이상 중상사고 야기자가 받고 있는 특별 검사제도와 통합하고 의료공단자료에 의거 치매 및 정신질환자를 운전부적격자로 한정해 추후 문제점 발생 시 확대하는 방안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또한 자격유지검사를 택시업계에도 도입할 경우 70세 이상을 대상으로 사고 등 문제 발생 시 확대하는 방안도 함께 제시됐다.

구인난에 허덕이는 택시업계의 어려운 사정을 감안한 대안 마련이 바람직 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관련기사

프로필이미지

편집국 조일환 다른 기사 보기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0
좋아요
0
감동이에요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교통일보 유튜브2
가장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이슈] 인구 70만 바라보는 김포, 골드라인은 한숨 돌렸지만… 5호선 연장 숙제 남아 배차를 줄여 버텨온 김포골드라인은 그 방식마저 한계에 다가섰다. 대안인 5호선 연장은 낮은 경제성과 먼 개통 시점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두 칸짜리 열차가 장기역 승강장에 들어선 건 28일 오전 7시20분이었다. 사우역을 지나자 객실엔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종점 한 정거장 전인 고촌역에서는 문이 열려도 오르지 못한 승객이 있었다. 그...
  2. [현장]한강버스 요금 2배 된다…관광이냐 교통이냐, 주말 요금 두고 공방 서울시가 내년 4월부터 한강버스 주말·공휴일 요금을 3천 원에서 6천 원으로 올린다. 평일 기본요금 3천 원은 그대로 둔다.시는 29일 오전 10시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후생동 4층에서 '한강버스 요금체계 개편을 위한 시민 공청회'를 열고 차등요금제 세부안을 공개했다.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의원과 전문가, 운영사 관계자, ...
  3. 주말엔 더 내고 평일은 3천 원 그대로…한강버스 '차등요금' 꺼냈다 주말마다 한강버스에 여가 이용객이 몰려 대기 불편이 커지자, 서울시가 기본요금 3천 원은 그대로 두고 주말·예약 요금을 따로 매기는 차등요금제를 추진한다.서울시는 29일 오전 10시 서소문청사 후생동 4층에서 '한강버스 요금체계 개편을 위한 공청회'를 연다고 밝혔다. 공청회에서는 차등요금제의 도입 목적과 필요성, 주말&mi...
  4. [이슈] 서울역~킨텍스 17분…GTX-A 달리는데, 다른 노선 2031년에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이 개통 2년 반 만에 누적 이용객 4047만 명을 넘어서며 경기도민의 출퇴근 시간을 줄이고 있다. 하지만 B·C노선은 착공식 이후에도 실제 공사가 늦어지면서 2031년에야 개통할 예정이다.  지난달 28일 서울역 지하 GTX-A 승강장에서 열차에 올랐다. 연신내역과 대곡역을 지난 열차는 경기 고양 킨텍스역에 멈춰 .
  5. 로보택시 회사들 데이터 공유한다…외산 라이다 대신 국산 부품 우선 검토 미래차 부품기업들이 기술을 확보하고도 양산 경험과 수요처가 없어 상용화 문턱을 넘지 못하자, 정부가 완성차·부품·반도체·로보택시 기업을 짝지은 협력 협약 5건을 맺었다.산업통상부(산업부)는 30일 서울 현대모비스 본사에서 '미래차 생태계 구축 협력' 업무협약식과 기업 간담회를 열었다. 'M.AX 얼라이언스' ...
  6. [이슈]한강버스 적자는 서울시민 세금으로, 주말 요금은 서울시민도 2배 서울시 요금안대로라면 내년 4월부터 주말에 한강버스를 타는 서울시민은 6천 원을 낸다. 외국인 관광객, 다른 지역 주민과 같은 요금이다. 한강버스 운항 적자는 서울시 재정으로 메운다.서울시는 지난달 29일 '한강버스 요금체계 개편(안)을 위한 시민 공청회'에서 주말·공휴일 요금을 두 배로 올리는 차등요금제를 공개했다. 이 ...
  7. 美는 수입 금지하는데…韓, 中 로보택시 안보 규제 '미도입' 중국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단 차량 10대가 이미 서울 강남을 달리고 있지만, 국내 운행 사례가 없다는 이유로 중국산 로보택시가 어떤 데이터를 수집하는지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엄태영 국민의힘 의원(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은 국토교통부(국토부)에서 받은 '중국산 로보택시 국내 도입 및 규제 현황' 자료를 28일 ...
  8. 서울시 "2030년까지 자율주행 시내버스 500대 도입 추진" 기존 버스에 센서를 덧붙이는 소규모 실증으로는 대량 도입에 한계가 있자, 서울시가 현대차·버스업계와 손잡고 자율주행 전용 시내버스 500대 도입을 추진한다.서울시는 1일 시청에서 현대자동차, 서울특별시버스운송사업조합(버스조합)과 '레벨4 자율주행 시내버스 상용화 및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
  9. 현대캐피탈 대출금 상환 유예…렌터카 업계 경영난 완화 기대 부산지역 중소 렌터카업체들이 캐피탈 사를 이용해 렌터카 차량을 할부로 구매할 시 매월 정기적으로 내는 대출금 상환을 일정 기간 유예하고 유예 기간 발생하는 경과이자도 감면받을 수 있게 된다.대출금 상환 유예와 경과이자를 감면받으면 고물가·고금리·고유가 여파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으로 렌터카 가동률이 바닥 수준...
  10. 오세훈 "버스도 필수공익사업장 지정해야"…교통공사 정원 감축은 '시민 요구' 오세훈 서울시장이 7일 시내버스도 지하철처럼 필수공익사업장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서울시 입장을 재확인했다.오 시장은 이 날 오전 10시 서울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선 9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교통 현안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서울교통공사 노조와의 정원 협상이 쟁의 절차로 이어지는 상황과 시내버스 통상임금 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