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위험성 높다!
  • 김봉환
  • 등록 2014-09-20 19:13:00

기사수정
  • 도로교통공단, 고령운전자안전 특별토론회 개최
도로교통공단은 19일 열린 대한교통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고령운전자의 교통사고 특성분석 및 안전대책' 주제발표를 통해 고령운전자의 신체적 능력 저하로 인한 교통사고의 위험성이 매우 심각하다고 경고했다.

우리나라의 고령화는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을 정도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10년간 전체 교통사고는 10.3% 감소한 반면, 고령운전자 교통사고는 14.8%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운전정밀적성검사를 통해 고령운전자의 신체적 능력감소를 객관적으로 검증한 결과 고령자(65세 이상)일수록 속도를 더 늦게 예측하고 일관성이 떨어졌으며 장애물 회피 검사에서도 반응시간이 늦고 오류수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고령운전자가 사고나 지체를 유발할 가능성이 높음을 의미한다.는 고령운전자가 사고나 지체를 유발할 가능성이 높음을 의미한다.

또한 실제 운전상황과 유사한 운전상황을 구현하는 운전 시뮬레이터 실험에서도 고령운전자들의 평균 주행속도는 비고령운전자에 비해 낮았지만, 돌발상황에 대한 반응시간이 늦어 교통현장에서 위험상황 발생시 긴급 대처능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도 서울 및 6대 도시 약 10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운전자 의식조사 결과, 65세 이상 고령자 184명 중에서 자신을 고령자가 아니라고 인식하는 사람이 57.1%로 상당히 높았다.

특히 65~69세 고령자는 자신을 고령자로 인정하지 않는 비율이 91.4%로 매우 높았다. 이는 스스로 신체적 능력이 저하되는 고령운전자로 인정하지 않음으로써 오히려 사고로 이어질 위험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선진 외국의 경우, 고령운전자의 운전면허 갱신시기를 단축하거나 교통안전 교육프로그램 운영하는 등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다양한 제도를 실시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고령운전자 관련 법규 및 제도가 아직은 미흡한 상황이다.

이번 발표에서 도로교통공단 강수철 박사는 "고령운전자를 대상으로 하는 교통안전 교육프로그램이나 제도를 통해 고령운전자의 특성을 알려주고 스스로 안전운전을 하도록 유도함으로써 고령운전자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정책적 대안이 시급히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0
좋아요
0
감동이에요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교통일보 유튜브2
가장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이슈] 인구 70만 바라보는 김포, 골드라인은 한숨 돌렸지만… 5호선 연장 숙제 남아 배차를 줄여 버텨온 김포골드라인은 그 방식마저 한계에 다가섰다. 대안인 5호선 연장은 낮은 경제성과 먼 개통 시점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두 칸짜리 열차가 장기역 승강장에 들어선 건 28일 오전 7시20분이었다. 사우역을 지나자 객실엔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종점 한 정거장 전인 고촌역에서는 문이 열려도 오르지 못한 승객이 있었다. 그...
  2. [현장]한강버스 요금 2배 된다…관광이냐 교통이냐, 주말 요금 두고 공방 서울시가 내년 4월부터 한강버스 주말·공휴일 요금을 3천 원에서 6천 원으로 올린다. 평일 기본요금 3천 원은 그대로 둔다.시는 29일 오전 10시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후생동 4층에서 '한강버스 요금체계 개편을 위한 시민 공청회'를 열고 차등요금제 세부안을 공개했다.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의원과 전문가, 운영사 관계자, ...
  3. 주말엔 더 내고 평일은 3천 원 그대로…한강버스 '차등요금' 꺼냈다 주말마다 한강버스에 여가 이용객이 몰려 대기 불편이 커지자, 서울시가 기본요금 3천 원은 그대로 두고 주말·예약 요금을 따로 매기는 차등요금제를 추진한다.서울시는 29일 오전 10시 서소문청사 후생동 4층에서 '한강버스 요금체계 개편을 위한 공청회'를 연다고 밝혔다. 공청회에서는 차등요금제의 도입 목적과 필요성, 주말&mi...
  4. [이슈] 서울역~킨텍스 17분…GTX-A 달리는데, 다른 노선 2031년에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이 개통 2년 반 만에 누적 이용객 4047만 명을 넘어서며 경기도민의 출퇴근 시간을 줄이고 있다. 하지만 B·C노선은 착공식 이후에도 실제 공사가 늦어지면서 2031년에야 개통할 예정이다.  지난달 28일 서울역 지하 GTX-A 승강장에서 열차에 올랐다. 연신내역과 대곡역을 지난 열차는 경기 고양 킨텍스역에 멈춰 .
  5. 로보택시 회사들 데이터 공유한다…외산 라이다 대신 국산 부품 우선 검토 미래차 부품기업들이 기술을 확보하고도 양산 경험과 수요처가 없어 상용화 문턱을 넘지 못하자, 정부가 완성차·부품·반도체·로보택시 기업을 짝지은 협력 협약 5건을 맺었다.산업통상부(산업부)는 30일 서울 현대모비스 본사에서 '미래차 생태계 구축 협력' 업무협약식과 기업 간담회를 열었다. 'M.AX 얼라이언스' ...
  6. [이슈]한강버스 적자는 서울시민 세금으로, 주말 요금은 서울시민도 2배 서울시 요금안대로라면 내년 4월부터 주말에 한강버스를 타는 서울시민은 6천 원을 낸다. 외국인 관광객, 다른 지역 주민과 같은 요금이다. 한강버스 운항 적자는 서울시 재정으로 메운다.서울시는 지난달 29일 '한강버스 요금체계 개편(안)을 위한 시민 공청회'에서 주말·공휴일 요금을 두 배로 올리는 차등요금제를 공개했다. 이 ...
  7. 美는 수입 금지하는데…韓, 中 로보택시 안보 규제 '미도입' 중국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단 차량 10대가 이미 서울 강남을 달리고 있지만, 국내 운행 사례가 없다는 이유로 중국산 로보택시가 어떤 데이터를 수집하는지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엄태영 국민의힘 의원(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은 국토교통부(국토부)에서 받은 '중국산 로보택시 국내 도입 및 규제 현황' 자료를 28일 ...
  8. 서울시 "2030년까지 자율주행 시내버스 500대 도입 추진" 기존 버스에 센서를 덧붙이는 소규모 실증으로는 대량 도입에 한계가 있자, 서울시가 현대차·버스업계와 손잡고 자율주행 전용 시내버스 500대 도입을 추진한다.서울시는 1일 시청에서 현대자동차, 서울특별시버스운송사업조합(버스조합)과 '레벨4 자율주행 시내버스 상용화 및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
  9. 현대캐피탈 대출금 상환 유예…렌터카 업계 경영난 완화 기대 부산지역 중소 렌터카업체들이 캐피탈 사를 이용해 렌터카 차량을 할부로 구매할 시 매월 정기적으로 내는 대출금 상환을 일정 기간 유예하고 유예 기간 발생하는 경과이자도 감면받을 수 있게 된다.대출금 상환 유예와 경과이자를 감면받으면 고물가·고금리·고유가 여파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으로 렌터카 가동률이 바닥 수준...
  10. 오세훈 "버스도 필수공익사업장 지정해야"…교통공사 정원 감축은 '시민 요구' 오세훈 서울시장이 7일 시내버스도 지하철처럼 필수공익사업장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서울시 입장을 재확인했다.오 시장은 이 날 오전 10시 서울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선 9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교통 현안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서울교통공사 노조와의 정원 협상이 쟁의 절차로 이어지는 상황과 시내버스 통상임금 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