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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완성차 5개사 5월 판매실적 정체
  • 이병문 기자
  • 등록 2014-06-04 23: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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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수 12만 1239대, 수출 62만 5745대
현대차·기아차·한국GM·르노삼성차·쌍용차 등 국내 5개 완성차 업체의 5월 판매가 주춤했다.

3일 국내 완성차 5개사에 따르면 5월 판매량은 총 74만 698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74만 7222대에 비해 238대(0.0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수 12만 1239대, 수출 62만 5745대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최근 출시한 신형 쏘나타 등의 신차효과에 힘입어 지난달에 이어 판매 호조를 이어갔다.

현대차는 국내 판매의 경우 지난해 같은 달보다 3.4% 증가한 5만 9911대, 해외판매도 2.9% 늘어난 35만 5050대를 기록했다.

쏘나타는 신형 LF쏘나타 1만 324대를 포함해 총 1만 3687대를 판매, 2개월 연속 차종별 판매 1위에 오르며 내수 판매를 이끌었다. 이어 아반떼 7286대, 그랜저 6236대를 각각 판매했다.

기아차는 내수에서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8.2%가 감소한 3만 6252대를 판매했으나 수출은 1.5% 증가한 21만 7366대를 기록해 지난해 5월의 25만 3681대와 비슷한 실적을 유지했다.

기아차는 올들어 5월까지 국내 누적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9% 줄어든 18만 3262대로 완성차 메이커 중 유일하게 국내 판매에서 마이너스 성장세를 기록했다.

한국GM은 내수판매의 소폭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출 감소로 인해 전체적으로 지난해 5월에 비해 실적이 악화됐다.

한국GM은 내수 1만 2405대로 지난해 5월의 1만 1810대에 비해 5.0% 증가했고, 수출은 4만390대로 28.6% 감소해 총 5만2795대로 16.7%가 줄어들었다.

르노삼성차는 내수 7400대, 수출 6132대로 총 1만3532대를 판매해 지난해 5월에 비해 41.4%의 판매신장률 기록했다. 특히 내수의 경우 7400대를 판매,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60.8%가 증가했다.

르노삼성차는 디자인을 변경한 SM3 Neo의 높은 인기와 고객으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QM3 물량이 본격 공급되면서 큰 폭의 실적개선을 보인 것으로 분석했다.

르노삼성차는 수출실적에서도 QM5의 꾸준한 수출물량 등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3.4% 늘어난 6132대를 기록했다.

쌍용차는 총 1만 2078대를 판매해 지난해 5월 대비 5.1% 감소했다. 쌍용차는 내수판매가 5271대로 18.6%가 증가했으나, 수출은 6807대로 8.8%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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