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대중교통취약 농촌지역 13곳 버스·택시 운행
  • 이병문 기자
  • 등록 2014-04-30 09:02:50

기사수정
  • 희망택시·마을버스 등 ‘농촌형 교통 모델’ 도입
대중교통 취약 지역 주민을 위한 ‘농촌형 교통모델’ 사업이 다음 달 강원 춘천시와 전북 부안군을 시작으로 차례로 시행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14년 농촌형 교통모델 발굴 사업’ 공모를 통해 충남 서천군 등 13개 시·군을 선정, 올해 10억원의 예산을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선정된 교통 모델은 희망택시형 6개, 마을버스형 6개, 택시·버스 복합형 1개다. 운영주체는 마을자치회와 협동조합, 작목반, 농어촌버스업체 등으로 마을주민이 계획의 수립과 운행에 적극 참여하게 된다.

희망택시형은 카풀과 비슷한 방식으로 운영된다. 주민들이 탑승 날짜와 시각을 미리 정해놓고 마을회관 앞에서 택시를 타는 방식으로, 월별계획에 따라 택시가 읍·면에 속한 마을을 운행하게 된다.

충남 서천군은 6개 읍·면, 23개 행정리에 대해 한 달에 마을당 13~15회 운행하고 요금은 면 소재지까지 100원, 읍 소재지까지 1100원이다. 병원·시장 등 거점까지 운행하고 택시업체의 운행손실은 군청에서 보전해준다.

희망택시형은 서천군 이외에 경기도 안성시, 전북 부안군, 전남 무안군, 경북 의성군·성주군, 경남 함양군에서 운행된다.

대중교통 사정이 열악한 농촌 지역에서 희망택시와 같은 대안적 모델은 큰 효과를 내고 있다. 적은 예산으로 버스 노선을 운영하는 것보다 효율적으로 승객을 운송할 수 있고 주민들의 편의도 높아진다.

마을버스형은 마을에서 11~25인승 소형승합차 등을 구입해 일정 구간을 왕복 운행하게 된다.

춘천시 북산면 조교리 마을버스의 경우 조교리작목반영농조합법인이 운영주체가 돼 승합차를 구매, 춘천 북산면 조교리~홍천군 두촌면 간 14㎞ 구간을 1일 3회 왕복 운행한다. 요금은 1000원이며 운영비는 전액 춘천시가 지원한다.

마을버스형은 춘천시 이외에 경기 양평군, 전남 순천시, 경북 예천군, 경북 울진군, 제주 서귀포시에서 운행된다.

택시·버스 복합형은 전북 완주군이 모델로 선정됐다. 농산물 출하를 위해 완주~전주에서 버스정류장 18개 이상을 거쳐 이동(1시간 40분 소요)해야 했던 조합원들은 직매장이나 면 소재지까지 직행행하는 버스를 도입하고 버스정류장까지 20분 이상 걸어 이동해야 하는 지역에는 택시를 운행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다음 달부터 운행을 시작하는 춘천시와 부안군 이외에 나머지 지역도 인허가와 조례 제정 등의 절차가 모두 마무리되는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운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희망택시와 마을순환버스 등 커뮤니티 교통서비스를 통해 농촌 체감복지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사업대상지 선정을 통해 225개 마을주민 2만5974명이 혜택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프로필이미지

이병문 기자 다른 기사 보기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0
좋아요
0
감동이에요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교통일보 유튜브2
가장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이슈] 인구 70만 바라보는 김포, 골드라인은 한숨 돌렸지만… 5호선 연장 숙제 남아 배차를 줄여 버텨온 김포골드라인은 그 방식마저 한계에 다가섰다. 대안인 5호선 연장은 낮은 경제성과 먼 개통 시점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두 칸짜리 열차가 장기역 승강장에 들어선 건 28일 오전 7시20분이었다. 사우역을 지나자 객실엔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종점 한 정거장 전인 고촌역에서는 문이 열려도 오르지 못한 승객이 있었다. 그...
  2. [현장]한강버스 요금 2배 된다…관광이냐 교통이냐, 주말 요금 두고 공방 서울시가 내년 4월부터 한강버스 주말·공휴일 요금을 3천 원에서 6천 원으로 올린다. 평일 기본요금 3천 원은 그대로 둔다.시는 29일 오전 10시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후생동 4층에서 '한강버스 요금체계 개편을 위한 시민 공청회'를 열고 차등요금제 세부안을 공개했다.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의원과 전문가, 운영사 관계자, ...
  3. 주말엔 더 내고 평일은 3천 원 그대로…한강버스 '차등요금' 꺼냈다 주말마다 한강버스에 여가 이용객이 몰려 대기 불편이 커지자, 서울시가 기본요금 3천 원은 그대로 두고 주말·예약 요금을 따로 매기는 차등요금제를 추진한다.서울시는 29일 오전 10시 서소문청사 후생동 4층에서 '한강버스 요금체계 개편을 위한 공청회'를 연다고 밝혔다. 공청회에서는 차등요금제의 도입 목적과 필요성, 주말&mi...
  4. [이슈] 서울역~킨텍스 17분…GTX-A 달리는데, 다른 노선 2031년에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이 개통 2년 반 만에 누적 이용객 4047만 명을 넘어서며 경기도민의 출퇴근 시간을 줄이고 있다. 하지만 B·C노선은 착공식 이후에도 실제 공사가 늦어지면서 2031년에야 개통할 예정이다.  지난달 28일 서울역 지하 GTX-A 승강장에서 열차에 올랐다. 연신내역과 대곡역을 지난 열차는 경기 고양 킨텍스역에 멈춰 .
  5. 로보택시 회사들 데이터 공유한다…외산 라이다 대신 국산 부품 우선 검토 미래차 부품기업들이 기술을 확보하고도 양산 경험과 수요처가 없어 상용화 문턱을 넘지 못하자, 정부가 완성차·부품·반도체·로보택시 기업을 짝지은 협력 협약 5건을 맺었다.산업통상부(산업부)는 30일 서울 현대모비스 본사에서 '미래차 생태계 구축 협력' 업무협약식과 기업 간담회를 열었다. 'M.AX 얼라이언스' ...
  6. [이슈]한강버스 적자는 서울시민 세금으로, 주말 요금은 서울시민도 2배 서울시 요금안대로라면 내년 4월부터 주말에 한강버스를 타는 서울시민은 6천 원을 낸다. 외국인 관광객, 다른 지역 주민과 같은 요금이다. 한강버스 운항 적자는 서울시 재정으로 메운다.서울시는 지난달 29일 '한강버스 요금체계 개편(안)을 위한 시민 공청회'에서 주말·공휴일 요금을 두 배로 올리는 차등요금제를 공개했다. 이 ...
  7. 美는 수입 금지하는데…韓, 中 로보택시 안보 규제 '미도입' 중국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단 차량 10대가 이미 서울 강남을 달리고 있지만, 국내 운행 사례가 없다는 이유로 중국산 로보택시가 어떤 데이터를 수집하는지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엄태영 국민의힘 의원(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은 국토교통부(국토부)에서 받은 '중국산 로보택시 국내 도입 및 규제 현황' 자료를 28일 ...
  8. 서울시 "2030년까지 자율주행 시내버스 500대 도입 추진" 기존 버스에 센서를 덧붙이는 소규모 실증으로는 대량 도입에 한계가 있자, 서울시가 현대차·버스업계와 손잡고 자율주행 전용 시내버스 500대 도입을 추진한다.서울시는 1일 시청에서 현대자동차, 서울특별시버스운송사업조합(버스조합)과 '레벨4 자율주행 시내버스 상용화 및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
  9. 현대캐피탈 대출금 상환 유예…렌터카 업계 경영난 완화 기대 부산지역 중소 렌터카업체들이 캐피탈 사를 이용해 렌터카 차량을 할부로 구매할 시 매월 정기적으로 내는 대출금 상환을 일정 기간 유예하고 유예 기간 발생하는 경과이자도 감면받을 수 있게 된다.대출금 상환 유예와 경과이자를 감면받으면 고물가·고금리·고유가 여파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으로 렌터카 가동률이 바닥 수준...
  10. 오세훈 "버스도 필수공익사업장 지정해야"…교통공사 정원 감축은 '시민 요구' 오세훈 서울시장이 7일 시내버스도 지하철처럼 필수공익사업장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서울시 입장을 재확인했다.오 시장은 이 날 오전 10시 서울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선 9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교통 현안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서울교통공사 노조와의 정원 협상이 쟁의 절차로 이어지는 상황과 시내버스 통상임금 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