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시, 바가지요금 외국인관광택시 52대 적발
  • 이호돌 기자
  • 등록 2014-01-13 21:59:13

기사수정
  • 택시정보시스템 활용, 부당요금 징수사례 조사

서울시는 부당요금을 챙긴 외국인관광택시 52대를 적발하고 택시정보시스템을 활용해 부당요금 징수 사례를 조사해 나가겠다고 13일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해 외국인관광택시 부당요금 의심사례를 조사하기 위해 서울 택시정보시스템(STIS)을 활용해 ‘외국어 서비스 할증’버튼과 ‘시계 외’ 버튼을 동시에 적용한 차량을 우선적으로 추출했다.

이어 GPS 좌표값을 파악해 해당 택시가 ‘시계 외’ 버튼을 누른 위치를 확인하는 절차를 거쳤다.

이 같은 조사결과 시는 부당요금을 받은 52명의 운전자를 적발했으며 이들의 외국인 관광택시 운전 자격을 박탈하기로 했다.

또 부당요금 징수에 따른 준법의무교육 이수 명령(최대 40시간)을 내리고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제26조 1항 ‘택시 부당요금징수’로 과태료(20만원)를 부과한다.

특히 준법의무교육은 교통연수원에서 친절서비스, 관련 법규 등을 재교육하는 과정으로 명령 시간만큼 이수하지 않을 경우 택시업체 취업을 제한할 방침이다.

조사기간 동안 총 48번의 시계외 버튼을 사용한 걸로 나온 운전자 강 모씨는 지난해 11월3일 탑골공원에서 상명대 입구까지 약 5㎞를 이동하던 중 종로2가에서 시계외 버튼을 눌러 부당요금을 징수했다. 정상적으로는 1만원가량이 나오지만 당시 승객에게 부과된 요금은 1만2840원이었다. 강 씨는 50여일 간 이런 식으로 총 14만원 정도를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관광택시는 2009년 5월 도입된 이후 현재 371대가 운영되고 있다. 외국인관광택시는 평소엔 일반 택시와 같은 요금제로 운행하다가 외국인이 타면 '외국어 할증'을 받고, 시내를 벗어나면 '시계 외 할증'을 추가로 받는다.

할증된 기본요금은 3600원이고 거리요금 142m당 120원으로 운행된다. 시계 외 할증 버튼을 누르게 되면 142m당 140원이 적용된다.

이번에 적발된 택시 52대는 외국인관광객을 태우고 시내를 이동했는데도 '시계 외 할증' 버튼을 눌러 부당요금을 받아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올 상반기 중 '서울택시정보시스템'을 통해 외국인관광택시를 비롯한 모든 택시에 대한 불법행위를 실시간으로 관리·감독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프로필이미지

이호돌 기자 다른 기사 보기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0
좋아요
0
감동이에요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교통일보 유튜브2
가장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이슈] 인구 70만 바라보는 김포, 골드라인은 한숨 돌렸지만… 5호선 연장 숙제 남아 배차를 줄여 버텨온 김포골드라인은 그 방식마저 한계에 다가섰다. 대안인 5호선 연장은 낮은 경제성과 먼 개통 시점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두 칸짜리 열차가 장기역 승강장에 들어선 건 28일 오전 7시20분이었다. 사우역을 지나자 객실엔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종점 한 정거장 전인 고촌역에서는 문이 열려도 오르지 못한 승객이 있었다. 그...
  2. [현장]한강버스 요금 2배 된다…관광이냐 교통이냐, 주말 요금 두고 공방 서울시가 내년 4월부터 한강버스 주말·공휴일 요금을 3천 원에서 6천 원으로 올린다. 평일 기본요금 3천 원은 그대로 둔다.시는 29일 오전 10시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후생동 4층에서 '한강버스 요금체계 개편을 위한 시민 공청회'를 열고 차등요금제 세부안을 공개했다.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의원과 전문가, 운영사 관계자, ...
  3. 주말엔 더 내고 평일은 3천 원 그대로…한강버스 '차등요금' 꺼냈다 주말마다 한강버스에 여가 이용객이 몰려 대기 불편이 커지자, 서울시가 기본요금 3천 원은 그대로 두고 주말·예약 요금을 따로 매기는 차등요금제를 추진한다.서울시는 29일 오전 10시 서소문청사 후생동 4층에서 '한강버스 요금체계 개편을 위한 공청회'를 연다고 밝혔다. 공청회에서는 차등요금제의 도입 목적과 필요성, 주말&mi...
  4. [이슈] 서울역~킨텍스 17분…GTX-A 달리는데, 다른 노선 2031년에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이 개통 2년 반 만에 누적 이용객 4047만 명을 넘어서며 경기도민의 출퇴근 시간을 줄이고 있다. 하지만 B·C노선은 착공식 이후에도 실제 공사가 늦어지면서 2031년에야 개통할 예정이다.  지난달 28일 서울역 지하 GTX-A 승강장에서 열차에 올랐다. 연신내역과 대곡역을 지난 열차는 경기 고양 킨텍스역에 멈춰 .
  5. 로보택시 회사들 데이터 공유한다…외산 라이다 대신 국산 부품 우선 검토 미래차 부품기업들이 기술을 확보하고도 양산 경험과 수요처가 없어 상용화 문턱을 넘지 못하자, 정부가 완성차·부품·반도체·로보택시 기업을 짝지은 협력 협약 5건을 맺었다.산업통상부(산업부)는 30일 서울 현대모비스 본사에서 '미래차 생태계 구축 협력' 업무협약식과 기업 간담회를 열었다. 'M.AX 얼라이언스' ...
  6. [이슈]한강버스 적자는 서울시민 세금으로, 주말 요금은 서울시민도 2배 서울시 요금안대로라면 내년 4월부터 주말에 한강버스를 타는 서울시민은 6천 원을 낸다. 외국인 관광객, 다른 지역 주민과 같은 요금이다. 한강버스 운항 적자는 서울시 재정으로 메운다.서울시는 지난달 29일 '한강버스 요금체계 개편(안)을 위한 시민 공청회'에서 주말·공휴일 요금을 두 배로 올리는 차등요금제를 공개했다. 이 ...
  7. 美는 수입 금지하는데…韓, 中 로보택시 안보 규제 '미도입' 중국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단 차량 10대가 이미 서울 강남을 달리고 있지만, 국내 운행 사례가 없다는 이유로 중국산 로보택시가 어떤 데이터를 수집하는지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엄태영 국민의힘 의원(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은 국토교통부(국토부)에서 받은 '중국산 로보택시 국내 도입 및 규제 현황' 자료를 28일 ...
  8. 서울시 "2030년까지 자율주행 시내버스 500대 도입 추진" 기존 버스에 센서를 덧붙이는 소규모 실증으로는 대량 도입에 한계가 있자, 서울시가 현대차·버스업계와 손잡고 자율주행 전용 시내버스 500대 도입을 추진한다.서울시는 1일 시청에서 현대자동차, 서울특별시버스운송사업조합(버스조합)과 '레벨4 자율주행 시내버스 상용화 및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
  9. 현대캐피탈 대출금 상환 유예…렌터카 업계 경영난 완화 기대 부산지역 중소 렌터카업체들이 캐피탈 사를 이용해 렌터카 차량을 할부로 구매할 시 매월 정기적으로 내는 대출금 상환을 일정 기간 유예하고 유예 기간 발생하는 경과이자도 감면받을 수 있게 된다.대출금 상환 유예와 경과이자를 감면받으면 고물가·고금리·고유가 여파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으로 렌터카 가동률이 바닥 수준...
  10. 오세훈 "버스도 필수공익사업장 지정해야"…교통공사 정원 감축은 '시민 요구' 오세훈 서울시장이 7일 시내버스도 지하철처럼 필수공익사업장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서울시 입장을 재확인했다.오 시장은 이 날 오전 10시 서울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선 9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교통 현안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서울교통공사 노조와의 정원 협상이 쟁의 절차로 이어지는 상황과 시내버스 통상임금 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